
휴온스글로벌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Huons BioPharma)는 황반변성으로 인한 지도성위축증(GA)을 적응증으로 하는 펩타이드 점안제의 비임상 연구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주관하는 ‘2026년 제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신약 R&D 생태계구축 연구’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KDDF로부터 향후 2년간 해당 연구비를 지원받아 미국 임상2상 시험계획서(IND) 승인을 목표로 점안치료제의 원료물질 제조, 제제연구, 독성연구 및 완제 생산을 추진하게 된다. 미국 안과전문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오라(ORA) 및 위탁생산기관(CMO) 등과 협업할 계획이다.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지난 2024년 12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천연물신약사업단과 건성 황반변성 펩타이드 치료제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계약체결 이후, 해당 후보물질을 기반으로 지도성위축증 치료제 개발을 진행해오고 있다.
당시 KIST 천연물신약사업단 연구팀은 황반변성의 주요 발병원인으로 알려진 TLR(toll-like receptor)의 염증신호에 주목했으며, TLR 신호전달 단백질 간의 상호작용을 억제하는 후보 펩타이드를 발굴했었다.
지도성위축증은 건성 황반변성(dry AMD)의 말기 단계로 망막세포가 소실돼 시력이 영구적으로 저하되는 질환이다. 최근 미국에서 2종의 지도성위축증 의약품이 허가를 받았지만 안구에 직접 주사하는 유리체내주사(intravitreal injection, IVT) 제형으로 환자에게 시각적 공포 및 이물감을 유발한다. 또한, 병변의 진행을 늦출 뿐 시력은 회복하지 못하고 망막혈관염 등 부작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휴온스바이오파마가 개발중인 점안제형 황반변성 치료제는 망막 염증신호전달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방식으로 기존 안구주사 치료를 대체할 수 있다. 안구주사제형 대비 환자의 투약 순응도가 높고, 경제적 부담을 줄이면서도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정희 휴온스바이오파마 대표는 “이번 국책과제 선정을 통해 건성 황반변성 치료제의 비임상 연구를 지원받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치료제 개발을 통해 말기 단계인 지도성위축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마련하고 고품질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