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 밸류에이션 의구심 커져
국제유가, 미국 이란산 원유 거래 승인에 하락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8.01포인트(0.29%) 상승한 5만1712.71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7.79포인트(0.37%) 하락한 7472.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51.33포인트(1.33%) 내린 2만6166.60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지수는 스페이스X를 비롯한 기술주가 대거 하락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특히 스페이스X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이날만 16.43% 급락하면서 시장을 흔들었다. CNBC방송은 “스페이스X의 밸류에이션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견이 여전히 분분하다”며 “주가가 고점에서 내려오면서 상장 장시 폭발적인 인기 이후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페이스X가 상장된 후 공개시장에서 주식을 산 일반 투자자들은 거의 모든 수익을 잃었다”며 “그럼에도 일론 머스크는 세계 최초의 조만장자가 됐고 수천 명의 새로운 백만장자가 탄생했다”고 지적했다.
그 밖에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3.18% 하락했고 메타는 2.32% 내렸다. 엔비디아는 0.97%, 애플은 0.34% 하락했다. 반면 테슬라는 1.14% 상승했고 인텔은 5.19% 올랐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6.82% 상승했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51%를 기록했다.
달러 가치도 올랐다. 블룸버그달러스팟인덱스는 0.2% 상승했고 유로ㆍ달러 환율은 0.4% 하락한 1.1426달러를 기록했다. 파운드ㆍ달러 환율은 0.1% 상승한 1.3249달러, 달러ㆍ엔 환율은 0.2% 상승한 161.60엔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는 미국이 이란산 원유 판매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78달러(2.32%) 하락한 배럴당 74.8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2.67달러(3.31%) 내린 배럴당 77.90달러로 집계됐다.
미국과 이란은 스위스에서 종전 협상을 개시한 후 60일 내 최종 합의 도출을 위한 로드맵에 합의했다. 로드맵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항 보장과 핵 프로그램에 대한 후속 협상 개시, 레바논 등이 참여하는 갈등완화 기구 설치 등이 포함됐다.
특히 미국은 이란산 원유의 생산과 공급, 판매를 8월까지 허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이란산 원유를 수입할 수 있고 대금은 달러로 지급할 수 있게 됐다. 양국 간 갈등 완화와 함께 이란산 공급이 풀린다는 소식에 유가는 크게 내렸다.
이런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이번 사태가 장기적으로는 원유 공급보다 수요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지속적인 공급 충격은 궁극적으로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을 가속해 장기적인 원유 수요를 감소시키고 유가 하락 위험을 가중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가상자산은 혼조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23일 오전 6시 45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0.35% 상승한 6만4084.4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0.54% 오른 1727.52달러, XRP는 0.63% 하락한 1.12달러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