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최대 50만원·3년 만기…우대형 기준 최고 19.4% 적금 효과

시중은행들이 청년층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정책금융 상품인 청년미래적금을 일제히 출시했다. 기본금리와 최고금리는 같지만, 최고금리를 받기 위한 우대 조건은 은행별로 달라 가입 전 본인의 거래 패턴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 이날부터 청년미래적금 가입 신청을 받는다.
청년미래적금은 청년층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한 3년 만기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 중 소득·가구소득 요건을 충족하면 가입할 수 있으며, 매월 최대 50만 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전 금융기관에서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5.0%다. 5대 은행은 은행별 거래 조건을 충족하면 최고 연 8.0%까지 제공한다. 일반형은 납입액의 6%, 우대형은 12%가 정부기여금으로 적립되고 이자소득세도 면제된다. 금리와 정부기여금, 비과세 혜택을 감안할 경우 실질 가입 효과는 일반형 기준 연 13.2~14.4%, 우대형 기준 연 18.2~19.4% 수준의 단리 적금상품에 가입하는 것과 유사하다.
가입 신청은 다음 달 3일까지 각 은행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첫 5영업일인 22일부터 26일까지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5부제로 운영된다.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서민금융진흥원의 소득·자격 심사를 거쳐 요건을 충족한 신청자는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은행별 차이는 최고금리를 받기 위한 우대금리 조건에서 갈린다. KB국민은행은 △급여이체 △출금실적 △거래감사 △소득플러스 △청년재무상담 이수 등 5개 항목을 통해 최대 연 3.0%포인트(p)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급여이체와 카드·공과금 등 출금실적을 함께 보는 구조다.
신한은행은 △급여이체 △카드 이용 △첫 적금 또는 청년도약계좌 연계 가입 △신한투자증권 거래실적 등을 우대금리 조건으로 내걸었다. 신한 청년도약계좌 보유 고객이 청년미래적금에 연계 가입하면 특별우대금리도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급여이체 △하나카드 결제 실적 △목돈마련응원 △소득플러스 △청년재무상담 완료 등을 우대금리 조건으로 제시했다. 청년도약계좌에서 청년미래적금으로 환승 가입하는 고객에게 예·적금 금리 우대 쿠폰도 지급한다.
우리은행은 △급여이체 또는 가맹점 매출대금 입금 △예·적금 미보유 또는 청년도약계좌 연계 가입 △카드·보험료·통신비 자동납부 등 일상 금융거래를 우대금리 조건으로 구성했다. 우리금융그룹 계열사가 참여하는 통합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NH농협은행은 △급여이체 △NH농협카드 이용 △NH마이데이터 자산연결 △청년재무상담 이수 등을 우대금리 조건으로 제시했다. NH올원뱅크와 NH스마트뱅킹에서 가입 신청을 받을 수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청년미래적금은 정부 지원과 은행 금리 혜택을 결합한 대표적인 청년 자산형성 상품”이라며 “최고금리는 같지만 은행별 우대금리 조건이 다른 만큼 본인의 주거래 은행과 거래 패턴을 따져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