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격한 가운데 이란 내 강경파 언론이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를 주장하고 나섰다.
19일(현지시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와 연계된 타스님뉴스는 “레바논 남부에 대한 미국의 미친개 이스라엘의 야만적 침략이 끊이지 않고 있다”라며 “지난 24시간 동안 공습 강도는 훨씬 거세졌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레바논 내 이스라엘의 범죄와 철수 미이행은 이란과 미국 대통령이 합의한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를 전면 위반하는 행태”라며 “이스라엘의 야만 행위가 중단되고 레바논에서 철수할 때까지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더해 양해각서로 약속한 60일간의 본협상도 전면 취소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이스라엘이 현재 벌이고 있는 행위가 양해각서의 사형 선고를 의미한다고도 했다.
이어 “이런 합의 위반에도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한다면 이란이 힘을 발휘하는 지렛대가 크게 훼손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다른 강경 성향의 언론 파르스통신도 “협상 취소라는 올바른 1단계 결정에 이어 2단계로는 호르무즈 해협의 즉각 폐쇄를 결정해야 한다는 게 전략분석가들의 주장”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최고국가안보회의 결의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를 결정해야 한다며 “미국이 이스라엘을 통제하도록 강제하는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이 17일 발효한 종전 양해각서(MOU)에는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작전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날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종전 양해각서에 대해 “레바논 내 전쟁 중단은 모든 전선에서 적대 행위를 종식하기로 한 합의의 핵심 요소”라며 “국익과 안보, 동맹국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모든 조처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