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發 반도체 훈풍에 9300선도 넘었다⋯개인 1.7조 ‘사자’

입력 2026-06-19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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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반도체 호재에 힘입어 개장 직후 9300선을 돌파했다.

19일 오전 9시19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3.56포인트(2.47%) 오른 9287.40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9331.55까지 치솟으며 어제에 이어 장중 사상 최고치의 기록을 다시 썼다.

개인의 순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모양새다. 개인이 1조7187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1조2683억원, 기관이 4178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 유통(8.15%), 보험(5.51%), 금융(3.29%), 전기‧전자(2.86%), 대형주(2.64%) 등이 강세다. 반면 전기‧가스(-1.92%), 종이‧목재(-0.90%), 소형주(-0.93%), 부동산(-0.83%), 제약(-0.73%)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다. 삼성전자(1.10%), SK하이닉스(4.51%), SK스퀘어(6.68%), 삼성전기(3.86%), 현대차(0.33%), 삼성생명(7.89%), LG에너지솔루션(4.25%), 삼성물산(13.90%) 등이 강세다. HD현대중공업(-0.73%) 홀로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0포인트(0.27%) 내린 998.2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이 429억원, 기관이 1133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이 1496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알테오젠(1.49%), 에코프로비엠(1.04%), 에코프로(0.68%), 코오롱티슈진(0.66%), 리노공업(1.08%), 이오테크닉스(0.79%), 삼천당제약(0.57%) 등이 강세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11%), 주성엔지니어링(-3.76%), 원익IPS(-3.25%) 등은 약세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3대 주가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14%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는 각각 1.08%, 1.91% 올랐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8.7%)와 샌디스크(11.54%) 등 메모리 반도체 업체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애플이 미국 내에서 칩을 설계하고 생산하기 위해 인텔과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리면서 인텔(10.64%)이 크게 올랐다.

국제 유가도 내려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6.60달러로 전장 대비 0.3% 하락했다.

다만 원ㆍ달러 환율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3원 오른 1537.4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 시장은 상승 출발이 전망되지만, 장중에는 차익실현 욕구와 단기 폭등에 따른 속도 부담이 맞물리면서 추가 상승 탄력은 제한된 채 업종 순환매 장세로 전환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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