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증권이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DS) 부문 성과급 충당금을 반영하더라도 실적이 기존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8만원으로 상향했다.
18일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DRAM 평균판매가격이 애초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파악된다"며 "서버 및 PC DRAM의 견조한 가격 흐름 속에서 LPDDR 가격 상승폭이 예상치를 크게 웃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 올해 2분기 매출은 179조원, 영업이익은 92조원으로 전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0%, 1850% 증가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중화권 및 로컬 스마트폰 업체들의 스마트폰 물량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를 필두로 AI CPU에 탑재되는 LPDDR 수요 강도가 강한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메모리 반도체를 제외한 여타 사업부는 계절성 및 원가 부담 속에 전분기대비 부진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이번 실적 전망부터 2026년 2~4분기에 DS 부문 영업이익의 10% 수준을 성과급 충당금으로 반영한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은 2025년 하반기 이후 회사 실적을 견인해 온 일반 DRAM에 이어 HBM도 2027년에는 실적 상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2027년은 HBM 4 비중이 역전되면서 Blended ASP 상승이 가능한데, 이와 더불어 일반 DRAM가격 상승을 감안한 가격 협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일반 DRAM 가격은 2026년 HBM 가격 협상이 진행되던 2025년 하반기 대비 약 4배 상승해 있기 때문에 2027년 HBM 가격은 기존 대비 상승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짚었다.
올해 진행될 주주환원도 주요 기대 포인트로 지목했다.
김 연구원은 "153조2000억원에 달한다"며 "여기에 2025년 FCF 50% 내 자사주 및 배당 비중을 적용하면, 2026년 자사주는 66조4000억원, 배당금은 약 77조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주당 배당액 1만4850원에 달하는 금액이며, 현재 주가 대비 배당수익률 4.3% 수준이다"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