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욕설은 한꺼번에 세 사람에게 상처를 준다. 욕을 먹는 사람, 욕을 전하는 사람, 그러나 가장 심하게 상처를 입는 자는 욕설을 한 그 자신이다.”
러시아 소설가다. 그는 두 번 망명했다. 차르 체제를 비판하는 격문을 발표한 뒤 망명해 이탈리아 카프리섬에서 약 7년간 머물렀다. 대표작 ‘어머니’를 발표한 게 그 첫해였고, 카프리섬으로 찾아온 레닌과 체스를 두었다. 레닌체제의 폭정을 비판하는 칼럼 등을 썼다가 다시 망명해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만 10년을 보낸 그는 스탈린의 끈질긴 설득으로 영구 귀국했다. 그는 오늘 숨졌다. 1868~1936.
☆ 고사성어 / 부중치원(負重致遠)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곳을 향해 간다’는 말. 출전 삼국지(三國志) 촉서(蜀書) 방통전(龐統傳). 오(吳)나라 주유(周瑜)가 죽었을 때 친구 방통이 조문 와서 매우 슬퍼했다. 문상을 하고 나서 그를 환송하는 모임에서 방통은 사람들에 대한 평을 하면서, “육적은 잘 달리는 말처럼 재능이 뛰어나고, 고소는 노둔한 소처럼 무거운 짐을 지고 멀리 갈 수 있으며[顧子 可謂駑牛能 負重致遠也], 전종은 지혜가 조금 부족하지만 이 시대의 인재입니다”라고 한 데서 유래했다.
☆ 시사상식 / 센추리 본드(Century Bond)
만기가 100년인 초장기 채권. 극단적인 만기 구조 탓에 발행이 빈번하지 않다. 일반 기업은 인수합병(M&A) 가능성이나 사업 모델의 영속성 문제 등으로 100년물 발행 사례가 매우 드물다. 최근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막대한 자금 조달에 나서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은 2026년 최대 1850억달러의 설비투자(CAPEX) 계획을 밝히며 파운드화 센추리 본드 발행을 검토하기도 했다.
☆ 한자가 변한 우리말 / 채신없다
한자어 ‘처신(處身)’에서 온 말이다.
☆ 유머 / 욕먹을 일
남자가 “이웃집에서 200만원을 빌려가서는 갚질 않습니다”라며 변호사 사무실에 왔다.
변호사가 상담하며 “차용증 같은 걸 쓰셨나요?”라고 물었다.
의뢰인이 아니라고 하자 변호사는 대뜸 “그럼 500만원을 돌려달라고 연락하세요”라고 했다.
남자가 “그치만 빌려준 건 200만원인걸요”라고 말했다.
변호사 대답.
“그렇죠. 그럼 ‘200만원밖에 안 빌렸는데 무슨 소리냐’라고 하겠죠. 그게 증거가 될 겁니다.”
채집/정리: 조성권 이투데이피엔씨 미래설계연구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