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하이마트가 자체브랜드(PB) '플럭스'를 앞세워 1~2인 가구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가전 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형·슬림 가전과 구독 서비스를 결합해 차별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롯데하이마트는 '플럭스 120L 초슬림 틈새 냉동고'와 '플럭스 냉온정 정수기'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증가하는 1~2인 가구의 주거 환경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개발됐다.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크기를 줄이고 실용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플럭스는 롯데하이마트가 지난해 4월 선보인 PB 브랜드다. 젊은 1~2인 가구를 주요 고객층으로 설정하고 생활 밀착형 가전을 중심으로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1~5월 롯데하이마트의 PB 가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가전 시장 전반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차별화 상품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에 출시한 '플럭스 120L 초슬림 틈새 냉동고'는 가로 폭이 356㎜에 불과한 초슬림 제품이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컨버터블 냉동고 가운데 가장 얇은 수준으로 손바닥 두 뼘 정도 공간만 있으면 설치가 가능하다.
1~2인 가구의 냉동식품 소비 증가에도 주목했다. 간편식과 밀키트 수요가 늘면서 일반 냉장고의 냉동 공간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해 별도 냉동고 수요를 겨냥했다.
특히 버튼 하나로 냉동고와 냉장고를 전환할 수 있는 컨버터블 기능을 적용해 활용도를 높였다. 냉장 전환 시 에너지소비효율 3등급을 구현했으며 LED 조명과 간접 냉각 방식을 적용해 편의성과 성에 방지 기능도 강화했다.
A/S 경쟁력도 차별화 요소다. 일반 소형 냉동고의 무상 보증 기간이 1년 수준인 것과 달리 최대 5년 연장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함께 선보인 '플럭스 냉온정 정수기'는 구독 서비스를 적용한 제품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5월 시작한 '하이마트 구독' 서비스를 올해 3월부터 플럭스 브랜드로 확대하고 있다. 정수기는 36개월 구독 방식으로 운영되며 4개월 주기 필터 교체와 12개월 주기 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대 3년 A/S 연장보증도 포함됐다.
제품 설계에도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위생 관리에 대한 수요를 고려해 출수부는 100도 고온 스팀으로 세척할 수 있도록 했고, 내부는 전기분해 살균 기능을 적용했다. 또한 16.6㎝ 두께의 슬림 디자인과 용기 크기에 맞춰 높낮이와 위치를 조절할 수 있는 4방향 무빙 코크를 탑재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롯데하이마트는 가전 판매를 넘어 구독과 케어 서비스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33개 브랜드, 29개 품목, 1200여 개 상품에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플럭스 에어컨이 구독 서비스 판매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고객 호응도 얻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플럭스 브랜드를 통해 약 60종의 신상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상품 경쟁력뿐 아니라 구독과 클리닝, 연장보증 서비스 등 고객 관리 영역도 강화해 1~2인 가구 특화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