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만 더하면 뽑힐 거 같은데"…멈추기 힘든 인형 뽑기·가챠 [데이터클립]

입력 2026-06-17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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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기' 문화가 일상적 놀이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인형 뽑기와 가챠가 서로 다른 소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전국 만 13~69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인형 뽑기 vs 가챠 관련 소비 태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형 뽑기는 1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층에서 90% 이상의 경험률을 기록했지만, 가챠는 20대(80.1%)를 중심으로 10대(69.4%)와 30대(62.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인형 뽑기는 하는 이유(중복응답)로는 '뽑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어서 이용한다는 응답이 41.8%로 가장 높았고, '지나가다가 충동적으로'(39.0%), '동반인이 같이 하자고 해서'(34.9%)가 뒤를 이었다.

가챠는 '어떤 것이 나올지 궁금해서’(35.7%, 중복응답), '원하는 캐릭터·굿즈를 모으고 싶어서'(35.5%)라는 응답이 높았다.

'인형뽑기'는 직접 조작하고 결과를 확인하는 즉흥적 재미가 소비 동기인 반면 '가챠'는 기대감과 수집 욕구 위주의 소비 성향을 보였다.

'뽑기' 관련 비용 부담에 대한 인식도 컸다. 응답자의 71.5%는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돈을 쓰게 만든다'라고 답했고, '뽑는 것보다 사는 것이 더 저렴하다'(53.8%)라는 응답도 과반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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