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잠실 시위대 수사 착수…장동혁 “재선거·특검 요구 답해야”

입력 2026-06-1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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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진 16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김민수 최고위원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를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6·3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진 16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김민수 최고위원이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개표소를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점거 중인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시위대와 체육단체 직원들의 대치가 16일에도 이어졌다. 경찰은 체육단체 관계자들의 출입을 방해한 행위에 대해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께부터 핸드볼경기장 2-1 게이트 앞에서는 대한체육회 산하 단체 직원들과 시위대가 맞섰다. 직원들은 3시간 넘게 사무실 진입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체육회 측은 경찰·직원·시위대가 같은 인원으로 진입조를 꾸려 내부 활동을 확인하자고 제안했다. 일부 참가자가 수용했으나 다른 시위대가 반발하면서 합의가 깨졌다.

오전 10시 30분께부터 박준태 의원과 김민수 최고위원, 김미애 의원 등 국민의힘 인사들도 현장을 찾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오전 11시 35분께 도착해 게이트 앞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장 대표는 “시민들이 원하는 것은 재선거와 특검, 선거관리위원회 개혁”이라며 “강제 해산보다 시민들의 요구에 먼저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시위대에 세 차례 경고 방송을 했다. 송파경찰서는 “대한체육회 관계자의 건물 진입을 막으면 업무방해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알렸지만 점거는 계속됐다.

경찰은 오후 12시 15분께 “수차례 경고와 설득에도 불법 상황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채증 자료를 토대로 즉시 수사에 착수해 엄정하게 사법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체육단체 직원들은 시위대가 5일부터 경기장 출입구 등을 막아 12일째 사무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시위대는 개표가 끝난 투표함의 반출을 막겠다며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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