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인텍, 저탄소 단열재로 친환경 선박 시장 공략…DNV 탄소발자국 검증

입력 2026-06-1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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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건출 동성화인텍 기술본부장(왼쪽부터), 이장섭 DNV 비즈니스어슈어런스코리아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성화인텍)
▲정건출 동성화인텍 기술본부장(왼쪽부터), 이장섭 DNV 비즈니스어슈어런스코리아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동성화인텍)

동성화인텍이 저탄소·고효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단열재를 개발하고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공략에 나선다.

동성케미컬의 글로벌 에너지 솔루션 계열사 동성화인텍은 저탄소·고효율 LNG 운반선 단열재를 개발하고 노르웨이선급협회(DNV)로부터 탄소발자국 검증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DNV는 세계 최대 선급기관으로 전 세계 운용 선박의 18%, 한국에서 매년 건조되는 선박의 25%가 DNV 인증을 취득하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원료 채취와 운송, 생산, 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기존 제품 대비 33%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단열재를 174K LNG 운반선에 적용할 경우 탄소배출량을 기존 대비 약 5만4500톤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는 승용차 2만50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탄소배출량이자 소나무 820만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단열 성능도 개선됐다. 동성화인텍은 LNG가 액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외부 열 침투를 차단하는 기존 기술을 고도화해 극저온 운영 구간에서 열전도율을 최대 6% 개선했다.

LNG는 영하 160도 이하 초저온 상태로 운송된다. 외부 열 유입을 최소화하지 못하면 자연 증발가스(BOG)가 발생해 화물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동성화인텍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74K LNG 운반선 1척 기준 연간 BOG는 기존 제품 적용 시 1만762톤에서 신제품 적용 시 1만635톤으로 약 127톤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성화인텍은 이번 저탄소·고효율 단열재를 앞세워 글로벌 수주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국제해사기구(IMO)를 중심으로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선박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LNG 운반선 단열재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 개발을 주도한 이주호 동성화인텍 연구소장은 “더 나은 지구환경을 위한 친환경 기술을 의미하는 에코테코(ECOTECO)란 자사의 브랜드 철학 아래 기후변화 대응 기술 개발에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 관련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글로벌 해상 단열재 시장의 새로운 ‘그린 스탠다드(Green Standard)’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성화인텍은 코스닥 상장사로 선박용 LNG 연료탱크 설계·해석, 제작, 단열 사업을 일괄 수행하는 에너지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액화이산화탄소 화물탱크 및 단열재,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등 기후변화 대응 기술 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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