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시장 키우는 삼성디플·LGD…中 추격에 기술 경쟁 격화

입력 2026-06-15 17:05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디플, 8.6세대 IT OLED 양산 초읽기
LGD, 게이밍 OLED·고부가 제품 확대
BOE·CSOT 추격…한중 기술격차 2년

유기발광다이오드(OLED)가 노트북과 태블릿, 게이밍 모니터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면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정보기술(IT) 기기와 게이밍 시장을 중심으로 OLED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중국 업체들도 대규모 투자에 나서며 추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충남 아산캠퍼스에 구축한 8.6세대 IT OLED 생산라인 양산을 앞두고 있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은 '2026 상생협력 DAY' 환영사에서 "양산을 앞둔 8.6세대 IT OLED와 본격적인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폴더블, 새롭게 등장한 AI 디바이스까지 2026년은 사업적으로 중요한해"라며 "협력사와 긴밀히 소통하며 시장과 고객 요구를 빠르게 기술과 상품으로 구현하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8.6세대 OLED는 기존 스마트폰용 6세대 OLED보다 2배 이상 큰 유리기판을 활용하는 차세대 생산 기술이다. 한 장의 기판에서 더 많은 노트북과 태블릿용 패널을 생산할 수 있어 생산 효율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3년 약 4조1000억원을 투자해 월 1만5000장 규모의 8.6세대 생산라인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업체들도 8.6세대 OLED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는 이달 청두 B16 생산기지에서 8.6세대 OLED 생산라인 양산식을 열고 IT용 OLED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BOE는 3분기 8.6세대 IT OLED 양산이 예상되며 TCL CSOT와 비전옥스도 2027년 양산을 목표로 8.6세대 OLED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OLED 적용 분야가 스마트폰 중심에서 노트북과 태블릿, 게이밍 모니터 등으로 확대되면서 IT용 OLED 시장 성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기능 확산으로 전력 효율과 화질 경쟁력이 중요해지면서 OLED 채택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LG디스플레이는 게이밍 OLED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대만에서 열린 게이밍 OLED 로드쇼에서 39인치 5K2K 게이밍 OLED와 27인치 RGB 스트라이프 OLED, 24.5인치 게이밍 OLED 등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베사의 '디스플레이HDR 트루블랙 1000' 수준을 구현한 게이밍 OLED를 선보였다.

한국과 중국 기업의 기술 격차는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발간한 'K-OLED의 경쟁력과 초격차 수성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태블릿·노트북용 OLED 분야에서 한국과 중국 간 기술 격차가 과거 3~4년 수준에서 현재 2년 수준으로 축소됐다.

다만 수은은 삼성디스플레이가 8.6세대 생산라인을 선제적으로 양산하면서 태블릿·노트북용 OLED 시장 주도권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고부가 제품 중심 전략을 펼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집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혜 선임연구원은 "중국이 LCD 시장에서 활용했던 대규모 투자와 저가 공세 전략을 OLED 시장에도 적용하고 있지만 OLED는 LCD와 사업 구조가 다르다"며 "OLED는 고객사 요구에 맞춰 개발과 생산이 이뤄지는 수주형 사업인 만큼 생산능력보다 고객 기반과 기술 경쟁력이 더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립니다] 2026 대한민국 금융대전 개최합니다
  • 서울 전셋값 12년 7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 학교에서 월드컵 보면 안되나요? [해시태그]
  • JTBC 등 중앙그룹 5개사 회생신청, 회생2부 배당…1~2주 내 대표자 심문
  • 월드컵 무관심이라더니…오전 치킨·피자 배달 '폭증' [데이터클립]
  • 코스피, 종전 합의에 5%대 급등…8500선 회복
  • 현대차부터 BMW·지커까지…막오른 하반기 ‘신차 대전’
  • 호르무즈는 열리지만… ‘K-산업’ 손익계산서 급변 [미·이란 종전]
  • 오늘의 상승종목

  • 06.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072,000
    • +3.45%
    • 이더리움
    • 2,728,000
    • +8.77%
    • 비트코인 캐시
    • 337,600
    • +11.24%
    • 리플
    • 1,886
    • +10.23%
    • 솔라나
    • 111,000
    • +9.14%
    • 에이다
    • 281
    • +11.95%
    • 트론
    • 478
    • -0.21%
    • 스텔라루멘
    • 340
    • +24.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280
    • +8.8%
    • 체인링크
    • 12,680
    • +7.28%
    • 샌드박스
    • 82.24
    • +6.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