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완도군이 세계적인 기초과학 연구기관인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CNRS)과 손을 잡았다.
이는 해양바이오와 해조류 산업의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잰걸음에 나선 셈이다.
15일 완도군에 따르면 최근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원 방문단이 완도의 해양바이오 연구시설과 해조류 양식장 등 산업현장을 직접 둘러보았다.
구체적인 상업적 협력 및 공동연구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번 시찰은 2019년과 2024년 완도군이 프랑스 로스코프 해양생물연구소를 찾아 다졌던 산업육성 협력에 대한 답방 성격이다.
방문단을 이끈 필립포 탕(Philippe Potin) 수석연구원은 해조류 생물학과 면역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로, 한국 김과 다시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시찰을 통해 완도의 선진화된 양식기술과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 추출·가공 설비 등을 꼼꼼히 살폈다.
양측은 기존 학술교류 수준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상업적 협력 모델을 함께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2028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관련 현안도 심도 있게 공유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던 다자 공동 펀딩형 국제 공동 R&D 프로그램인 '유레카(Eureka) 네트워크' 논의도 이번 방문을 계기로 다시금 활기를 띨 전망이다.
필립포 탕 수석연구원은 "프랑스의 원천기술과 완도군의 풍부한 자원·인프라가 결합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엄청난 시너지를 낼 것이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로스코프 연구소와의 긴밀한 협력은 완도가 글로벌 해양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결정적 계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상업·과학적 성과를 반드시 창출해 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