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2명 살해 후 도주한 한국인⋯8년 만에 라오스서 체포

입력 2026-06-14 17:58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에서 두 명을 살해 후 도주한 용의자 김명진(31) (출처=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검찰)
▲미국에서 두 명을 살해 후 도주한 용의자 김명진(31) (출처=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검찰)

미국에서 두 건의 살인을 저지르고 해외로 도주한 한국인이 8년 만에 체포됐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수사국(FBI)과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오렌지 카운티 검찰 등은 미국에서 두 차례 살인을 저지른 한국 국적자 김명진(31)씨를 라오스에서 체포해 송환했다고 밝혔다.

김씨의 첫 범행은 2016년 6월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발생했다. 당시 그는 청부살해범에게 남성 A씨를 살해해달라고 청부했으나 원래 표적이 아닌 엉뚱한 민간인이 총에 맞아 사망했다.

두 번째 범행은 2018년 9월 캘리포니아주 웨스트민스터에서 발생했다. 금전 문제로 다투던 친구 크리스토퍼 김(당시 26세) 씨를 총으로 살해했다.

범행 이후 해외로 도주한 김씨는 약 8년간 도피 생활을 해오던 중 황당한 실수로 미 수사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라오스에서 체류하던 중 여행 관련 서류를 문의하기 위해 라오스 미국 대사관을 방문했다가 수배 사실이 드러난 것.

라오스는 미국과 범죄인 인도 조약이 체결되어 있지 않지만 미 국무부 및 FBI와 긴밀한 협력 끝에 김씨를 미국에 넘겼다.

당시 라오스는 김 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금한 뒤 미국 측에 신병을 인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수배자가 라오스에서 미국으로 인도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김씨는 샌타클래라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으며 재판 후 오렌지 카운티로 이송돼 추가 기소될 예정이다.

토드 스피처 오렌지 카운티 지방검사(DA)는 “정의에는 국경이 없고 우리는 정의 실현을 위해 지구 끝까지 갈 것”이라며 법의 팔은 길고 지구 상 어느 나라도 당신을 정의로부터 보호해줄 수 없다”라고 일침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메타發 쇼크…코스피, 7%대 급락 '반도체 투톱' 역대급 폭락
  • [종합] 충청에 AI·반도체·디스플레이 집결…삼성·SK 240조 투자 승부수
  • 유럽의 에어컨 '거울치료', 냉소 나온 이유 [해시태그]
  • 스타벅스 구호·탱크데이 논란…교사 10명 중 9명 "극우화 혐오 표현 심각" [데이터클립]
  • 숏드라마, 짧아서 뜬 줄 알았죠? [엔터로그]
  • 선도함이 곧 표준…후속함·수출 주도권 갈린다 [표류 끝난 KDDX]
  • 현대차, 임단협 교섭 재개에도 긴장 지속…기아 노조도 총력투쟁 예고
  • 日서 5만명 몰린 '올리브영 페스타' 美 상륙…K뷰티 영토 넓힌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7.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777,000
    • +2.29%
    • 이더리움
    • 2,468,000
    • +2.53%
    • 비트코인 캐시
    • 326,300
    • +4.28%
    • 리플
    • 1,617
    • +1.51%
    • 솔라나
    • 119,400
    • +4.28%
    • 에이다
    • 236
    • +2.61%
    • 트론
    • 481
    • -0.41%
    • 스텔라루멘
    • 299
    • -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380
    • -3%
    • 체인링크
    • 11,370
    • +2.8%
    • 샌드박스
    • 71.7
    • +1.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