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유럽 안보우산 접나…나토 전투기 3분의 1 철수

입력 2026-06-14 16:50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달 초 서면 통해 전달…해상 정찰기 등도 감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언론과 대화를 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언론과 대화를 하고 있다. (워싱턴D.C./AFP연합뉴스)

미국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유럽 방위 임무에 제공하는 전투기와 군함 규모를 대폭 축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현지시간) 유럽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미국이 유럽 내 나토 작전을 위해 제공하던 전투기와 군함을 대폭 감축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내용은 이달 초 서면 문서를 통해 동맹국들에게 전달됐다. 이 계획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나토에 대한 지원을 어느 정도까지 축소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 이례적으로 명확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다.

문서에는 구체적으로 △F-16 및 F-15E 전투기 수를 약 150대에서 100대로 감축 △해상 정찰기 26대에서 15대로 감축 △유럽에 배치됐던 공중급유기 8대 모두 철수 △미사일 발사 잠수함 1척·항공모함 1척·해당 항공모함 작전에 투입되는 여러 전함과 수십 대 전투기 재배치 △이전에 유럽 방어를 위해 배정됐던 두 개의 폭격기 편대 중 하나 재배치 등의 계획이 담겼다.

미국 국방부는 아직 감축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미국 관리들은 이 조치가 유럽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를 시일 내에 시행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다만 미국의 갑작스러운 철수는 러시아의 잠수함 이동을 감시하거나 러시아 영토 깊숙이 장거리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나토의 작전 수행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주세페 스파타포라 유럽연합안보연구소(EUISS) 연구원은 “이러한 감축 조치들은 개별적으로는 관리할 수 있겠지만 종합적으로 볼 때 이는 상당한 태세 변화를 의미하며 전 분야에 걸쳐 유럽의 억지 태세에 도전 과제를 제기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립니다] 2026 대한민국 금융대전 개최합니다
  • 미ㆍ이란, 전쟁 106일 만에 종전 MOU 체결⋯트럼프 “19일 서명 즉시 호르무즈 전면 개방” [종합]
  • 외국인 이탈에 시총 상위주도 출렁…삼전·SK하닉 시총 300조 넘게 왔다갔다[떠나는 외국인, 달라지는 증시 체질④]
  • 단독 초순수·물에너지 더 키운다…3000억+α ‘첨단물산업기금’ 조성[물의시대上-①]
  • 반도체·AI 붐 타고⋯동탄·평택·용인 집값 ‘꿈틀’
  • 스페이스X 공모주 ‘0주’ 후폭풍…미래에셋發 해외 IPO 투자자보호 시험대
  • F1 스페인 GP, 루이스 해밀턴 우승
  • '낮 최고 32도' 월요일 무더위, 소나기 예보 [날씨]
  • 오늘의 상승종목

  • 06.15 09:2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599,000
    • +1.13%
    • 이더리움
    • 2,588,000
    • +1.85%
    • 비트코인 캐시
    • 317,000
    • +0.41%
    • 리플
    • 1,775
    • +2.07%
    • 솔라나
    • 107,100
    • +2.98%
    • 에이다
    • 276
    • +6.15%
    • 트론
    • 483
    • +0.84%
    • 스텔라루멘
    • 284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8,450
    • +2.33%
    • 체인링크
    • 12,290
    • +1.99%
    • 샌드박스
    • 80.33
    • +1.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