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반도체 관계사, ‘엔비디아 커넥트 프로그램’ 회원사 선정…글로벌 AI 영토 확장

입력 2026-06-11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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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음향ㆍ영상처리ㆍ반도체 IP 기술력 인정…엔비디아 생태계 진입

반도체 지식재산권(IP) 전문기업 엑사리온이 엔비디아의 파트너로 낙점되며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엑사리온은 엔비디아의 글로벌 파트너 프로그램인 ‘엔비디아 커넥트 프로그램(NVIDIA Connect Program)’ 회원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엑사리온은 코스닥 상장사 한울반도체와 특수관계자가 지분 약 80%를 보유한 딥테크 기업이다.

엔비디아 커넥트 프로그램은 초기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인셉션(Inception)’ 프로그램과 달리, 이미 제품 상용화 단계에 진입한 기술업체를 엄선해 고도화를 지원하는 독립소프트웨어공급업체(ISV) 프로그램이다. 까다로운 심사 기준을 거쳐 매년 소수의 글로벌 우수 기업들만 회원사 자격을 얻는다.

이번 선정에 따라 엑사리온은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인프라와 기술 리소스, 개발자 생태계를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향후 기술 검증 및 글로벌 기업들과의 공동 개발 논의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엑사리온은 공간음향과 영상처리, 반도체 IP 및 AI 최적화 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피지컬 AI’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소리가 반사ㆍ흡수되는 과정을 실시간 분석하는 사운드 트레이싱(Sound-Tracing) 기술과 악천후 속에서도 카메라 노이즈ㆍ안개 등을 제거하는 실시간 AI 디노이징·디헤이징 기술이 대표적이다. 이들 기술은 자율주행, 확장현실(XR) 기기, 휴머노이드 로봇 등에 필수적이다.

특히 하드웨어 인식형 가속 아키텍처인 ‘엑사웨이브(EXAWAVE)’를 자체 개발해 온디바이스 AI 환경에서 하드웨어 연산 효율성을 극대화한 점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엑사리온의 이번 엔비디아 생태계 진입으로 글로벌 전장 기업인 하만(Harman) 등 해외 기업들과의 기술 검증 및 상용화 논의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엑사리온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엑사리온이 글로벌 AI 컴퓨팅 생태계와 본격적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이를 기반으로 엔비디아의 기술 리소스와 개발자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향후 보다 긴밀한 기술 협력 관계로 발전할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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