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 폭락…시총 6000조 초반 후퇴·삼전 세계 11위 밀려

입력 2026-06-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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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676.18포인트(8.29%) 급락한 7484.41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05포인트(9.08%) 내린 911.39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15시30분) 기준 전일 대비 4.1원 내린 1535.0원을 기록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676.18포인트(8.29%) 급락한 7484.41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05포인트(9.08%) 내린 911.39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15시30분) 기준 전일 대비 4.1원 내린 1535.0원을 기록했다. 고이란 기자 photoeran@

코스피가 8% 넘게 빠지며 전체 시가총액이 11거래일 전 수준으로 후퇴했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는 11위로 내려앉았고 낙폭은 역대 두 번째를 기록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코스피 시장의 시가총액은 6131조307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6685조5591억원에서 6000조원대로 내려오자마자 5000조원대 진입을 코앞에 두게 됐다.

이는 시가총액이 5093조8825억원까지 감소했던 지난달 20일 이후 11거래일 만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피에서 가장 많은 비중인 28%를 차지하는 삼성전자 시가총액도 크게 줄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지난 2일 최고치인 2107억5834억원을 기록한 후 하락해 이날 1727억5753억원까지 내려왔다. 최고치 당시 글로벌 상장사 시가총액 순위 10위에 진입했으나 이날 하락으로 테슬라에 자리를 내주며 11위로 밀려났다.

아시아에서 3번째, 국내에서 2번째로 시총 1조달러 클럽에 진입했던 SK하이닉스는 1361조974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8890억달러 수준으로 내려오며 1조달러 클럽에서 이탈한 상태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하락한 종목은 총 876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 기록한 최다 기록인 891개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변동 폭과 등락률도 역대급을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 직후인 3월 4일 변동 폭과 등락률은 각각 698.37포인트, 12.06% 하락이었으며 이날 낙폭인 676.18포인트와 하락률 8.29%는 이때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도 3월 4일(80.37) 이후 두 번째로 높은 76.63을 기록한 가운데 시장 전문가는 'VKOSPI 수치가 50을 넘으면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향후 30일간의 코스피200 변동성과 불안이 큰 구간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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