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닷라이트·에이로봇, 한화오션과 조선업 휴머노이드 실증 추진

입력 2026-06-08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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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인셉션 파트너사 간 협력
조선 현장용 피지컬 AI 본격화

▲엔닷라이트・에이로봇 관련 이미지 (사진제공-엔닷라이트)
▲엔닷라이트・에이로봇 관련 이미지 (사진제공-엔닷라이트)

3D AI 기술 기업 엔닷라이트와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에이로봇이 한화오션과 함께 조선업 현장에 피지컬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을 적용하는 실증 사업에 나선다.

조선업은 복잡한 작업 환경과 고위험 업무, 숙련 인력 부족 문제를 동시에 안고 있어 휴머노이드 로봇의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분야로 꼽힌다.

엔닷라이트는 에이로봇과 함께 한화오션을 대상으로 조선업 현장 적용을 위한 피지컬 AI 기반 휴머노이드 실증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 생태계 내 파트너사들이 각자의 기술 역량을 결합해 피지컬 AI의 실제 산업 적용을 추진하는 사례다.

조선소는 대형 블록과 복잡한 작업 동선, 협소한 선박 내부 공간, 고위험 점검 구역 등이 혼재해 기존 로봇 자동화가 쉽지 않은 환경으로 평가받는다. 동시에 고강도·고위험 작업과 숙련 인력 부족 문제가 이어지면서 작업자를 보조하거나 일부 업무를 대신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수요도 커지고 있다.

엔닷라이트는 이번 실증에서 엔비디아 옴니버스(NVIDIA Omniverse)와 엔비디아 아이작 심(NVIDIA Isaac Sim) 기반의 심 레디(SimReady) 데이터 인프라 및 시뮬레이션 환경 구축을 맡는다. 로봇이 실제 현장에 투입되기 전 가상환경에서 이동과 작업, 장애물 회피, 도구 조작 등을 반복적으로 학습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자체 3D CAD 엔진과 3D AI 기술을 활용해 실제 조선소와 유사한 디지털 트윈 환경을 구현하고, 휴머노이드 학습에 필요한 3D 자산과 물리 기반 시뮬레이션 환경, 합성 데이터를 생성할 예정이다.

에이로봇은 엔비디아 키모도(NVIDIA Kimodo)와 소마 리타게터(SOMA Retargeter)를 활용해 산업 현장의 동작 데이터를 휴머노이드 로봇에 학습시킨다. 대표 휴머노이드 로봇 '앨리스'를 기반으로 고중량 물품 운반, 자율 이동, 험지 보행, 장애물 회피, 도구 조작 등 실제 물리 작업 수행 가능성도 검증할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실증을 통해 조선업을 시작으로 대형 제조업 현장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적용 가능성을 1년 내 검증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화오션은 이번 사업을 통해 조선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적용했을 때의 산업적 가능성을 검토한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사람이 사용하는 작업 공간과 장비, 이동 동선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기존 자동화 설비가 적용되기 어려웠던 영역까지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향후 위험 구역 점검과 반복적인 현장 이동, 장비·물품 운반, 작업자 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조선업의 안전성과 생산성, 인력 운용 효율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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