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투표용지 부족, 대통령도 책임”…부동산 민심 전달 예고

입력 2026-06-0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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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책임론 거듭 제기
“지금 제일 문제가 전월세”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당선인이 4일 서울시청에서 직원들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04. photo@newsis.com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당선인이 4일 서울시청에서 직원들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공동취재) 2026.06.04. photo@newsis.com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다. 새 임기 시작 이후 국무회의나 별도 면담을 통해 전월세 등 부동산 민심을 직접 전달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5일 TV조선 뉴스9에 출연해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참으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대통령도 정말 큰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4일 서울시청 앞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는 자리에서도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참으로 통탄할 일”이라며 “대통령도 이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지금 마치 선거관리위원회가 모든 것을 책임져야 될 것처럼 돼 있는데, 결과적으로는 모두 대통령 책임”이라며 근본적인 개혁을 촉구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는 이번 지방선거 막판 최대 논란 중 하나였다.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대기하거나 불편을 겪으면서 선거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이 대통령도 사태와 관련해 큰 유감을 표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오 시장은 새 임기에서 중앙정부와의 직접 소통도 예고했다. 그는 TV조선 인터뷰에서 “꼭 국무회의가 아니라도 별도의 기회를 주신다면 대통령을 만나 뵙고 민심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는 부동산을 꼽았다. 오 시장은 “지금 제일 문제가 전월세”라며 “현재 정책을 유지한다면 앞으로 1~2년 안에 더 큰 재난이, 부동산 참사가 찾아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 점에 대해 진솔하게 대화하면서 방향 전환을 촉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차기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아직 그런 생각을 할 계제가 아니다”라며 “5선 서울시장으로서 서울의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글로벌 톱3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질주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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