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 구축함·강습상륙함 오만해서 퇴각" 주장

입력 2026-06-0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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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 거리의 반미 반이스라엘 벽화 앞을 지나는 여성들.(AFP/연합뉴스)
▲테헤란 거리의 반미 반이스라엘 벽화 앞을 지나는 여성들.(AFP/연합뉴스)

이란이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미국 해군 함정에 경고 사격을 가한 뒤 미군 함정들이 오만해를 떠났다고 주장했다.

이란 강경 성향 매체 파르스 통신은 5일(현지시간) 이란 해군이 가디르 미사일과 공격용 드론 '마르티드 다나'를 이용해 경고 사격을 실시했으며, 이후 해당 해역에 있던 미국 구축함 USS 트럭스턴과 USS 메이슨이 오만해를 벗어나 인도양 방향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

파르스 통신은 최근 진행된 이란 해군 작전 과정에서 미국과 이스라엘 측 함정들이 후퇴했으며, 헬기 탑재 강습상륙함인 트리폴리함도 오만해에서 물러났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또 미국 함정들이 이란이 운용한 미사일의 사정권 밖으로 이동했지만 필요할 경우 더 장거리 타격 수단을 투입할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내놨다고 전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 역시 미 해군 함대가 약 48시간 전 항법 장치를 끈 상태로 페르시아만 진입을 시도했으나 이란 해군의 대응으로 철수했다고 보도했다. IRIB는 위성사진 분석 결과 미국 함대가 현재 분산 배치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다만 미국 측은 이란의 주장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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