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구시장 당선 "대구경제 다시 뛰게 만들겠다"…김부겸 "개인의 패배일 뿐"

입력 2026-06-04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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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명령은 대구경제 회복…취임 즉시 비상경제상황실 가동"
김부겸 "변화 열망은 지지 않아…대구 정치 경쟁 가능성 확인"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21일 대구 반월당네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21일 대구 반월당네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당선인은 4일 "무너진 대구경제를 다시 살리고 대구의 저력을 다시 깨우라는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을 받들겠다"며 "대구경제를 다시 뛰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추 당선인은 이날 당선 인사를 통해 "위대한 선택으로 대구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주신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 결과에 담긴 의미는 분명하다"며 "저를 믿고 시정을 맡겨주신 그 소중한 뜻을 한순간도 잊지 않고 반드시 성과로 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는 끝났다. 이제 대구는 통합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저를 지지해주신 분들은 물론 다른 후보를 선택한 시민의 뜻도 소중히 받들겠다. 오직 대구 발전만을 바라보며 시민 모두의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추 당선인은 "대구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이었고 경제성장의 역사를 이끌어온 자랑스러운 도시"라며 "경제부총리로서 대한민국 경제를 책임졌던 경험과 중앙정부, 국회를 움직일 수 있는 네트워크, 검증된 실행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찾아오는 도시,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대한민국 미래산업의 중심도시 대구를 만들겠다"며 "취임 즉시 비상경제상황실을 가동하고 민생경제 회복과 투자 유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오늘의 승리는 추경호 개인의 승리가 아니다"라며 "대구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 대구의 자존심을 지켜내라는 시민 여러분의 명령"이라고 했다.

그는 "그 무거운 책임을 제가 온전히 짊어지겠다"며 "정신 단디 차리고 일하겠다. 대구경제를 살리고 대구의 저력을 다시 깨우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3일 대구 달서구 두류네거리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가 3일 대구 달서구 두류네거리 선거사무소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는 패배를 인정하며 "여러분이 걸어주신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새벽 대구 달서구 선거사무소에서 낙선 인사를 통해 "시민들께서 주신 선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 승복한다"며 "선거 기간 믿어주고 응원해준 모든 분께 죄송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개인의 패배이지 변화를 열망하는 시민의 패배는 아니다"라며 "좌절하지 말고 절망하지 말라. 이만큼 오기까지 너무 잘했다고 서로 어깨를 두드려주자"고 지지자들을 격려했다.

김 후보는 "대구에 경쟁이 벌어지고 여야가 시민께 잘 보이려고 노력하는 서비스로서의 정치 가능성을 우리는 봤다"며 "끝까지 경쟁해온 추경호 후보의 당선을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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