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해양, 1.5억달러 규모 특수선 3척 수주

입력 2009-10-05 09:27

현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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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해양이 수주가뭄속에서 특수선 수주에 성공했다.

STX조선해양은 5일 해저 준설 및 매립 전문 기업인 JDN그룹2개 계열사로부터 1만1800 DWT급 준설선 2척과 6500 DWT급 매립선 1척을 각각 수주했다고 밝혔다.JDN그룹은 벨기에와 룩셈부르크에 본부를 두고 있는 해양 서비스 제공 업체이다.

STX조선해양이 이번에 수주한 준설선은 길이 119.1m 크기로 준설물을 파내는 장치인 석션 파이프와 준설물을 퍼 올리는 드레지 펌프, 준설물을 실을 수 있는 호퍼, 다이나믹 포지셔닝 시스템 등의 주요 장비를 갖춘 최첨단 모델이다.

매립선은 해저에 바위를 쏟아 부어 해저 바닥을 매립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특수선박이며, STX조선해양은 길이 115m, 폭 23m, 높이 7m의 6500DDWT급으로 건조할 예정이다.

이번에 계약한 준설선과 매립선은 모두 STX조선해양 부산조선소에서 건조될 계획이며, 2011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정영환 STX조선해양 부사장은 "한국-유럽-중국 간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더욱 견고히 해 하반기 예정돼 있는 글로벌 해양플랜트 발주 프로젝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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