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키움 구단은 박준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구단 측은 “휴식 및 재정비 차원”이라며 “퓨처스(2군)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6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박준현은 올 시즌 키움의 최대 수확으로 꼽힌다. 데뷔전이었던 4월 26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고, 6경기에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17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는 6이닝 9탈삼진을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는 점도 그렇고 마운드에서 감정적인 동요가 크지 않다”며 “신인 투수들은 흔들리면 표정에서 드러나는 경우가 많은데 박준현은 그런 모습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태미너가 좋고 빠른 공뿐 아니라 변화구 완성도도 갖췄다”며 “기대되는 신성이 떠오르고 있다”고 호평했다.
박준현의 말소 배경으로는 최근 키움의 과제로 꼽힌 선발진 운용 정리가 거론된다.
윤 위원은 “최근 키움은 선발과 불펜 보직 운용 과정에서 다소 혼선이 있는 모습”이라며 “선발진의 구색은 갖춘 만큼 선수들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방향으로 정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키움은 라울 알칸타라, 케니 로젠버그를 비롯해 배동현, 안우진, 박정훈 등 선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선발진에 일정 수준 여유가 있는 만큼 구단은 박준현에게 휴식과 재정비의 시간을 부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프로 데뷔 첫 시즌부터 강한 인상을 남긴 박준현이 재충전 이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