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톤, 아시아서 19조 실탄 확보…역대 최대 블라인드 펀드 조성

입력 2026-06-0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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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블랙스톤이 아시아 지역 투자에 나설 대형 블라인드펀드 조성을 마무리했다.

블랙스톤은 2일 '블랙스톤 캐피탈 파트너스 아시아 3호' 펀드를 총 131억달러(한화 약 19조8360억) 규모로 최종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액인 100억달러를 웃도는 규모로, 투자자 수요가 몰리면서 하드캡(모집 상한선)까지 모집에 성공했다. 직전 펀드 대비 두 배 이상의 자금을 유치했으며 블랙스톤의 아시아 펀드 가운데 최대 규모다.

조지프 바라타 블랙스톤 글로벌 PE 전략 총괄은 "이번 펀드 마감은 블랙스톤 플랫폼의 경쟁력과 어떤 시장 환경에서도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운용 역량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아미트 딕싯 블랙스톤 아시아 PE 총괄도 "현지 전문가 조직과 자본력, 경영권 중심 투자 전략이 블랙스톤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블랙스톤은 최근 2년간 아시아 지역에서 12건의 거래를 통해 70억달러 이상을 투자했다. 주요 투자 사례로는 인도 AI 클라우드 플랫폼 네이사(Neysa), 일본 엔지니어링 서비스 기업 테크노프로(TechnoPro), 국내 헤어살롱 프랜차이즈 준오헤어 등이 있다. 특히 인도와 일본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며 아시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엑시트(회수)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같은 기간 15건의 회수를 완료했으며 국제보석감정원(IGI)과 인도 주택금융회사 아드하르 주택금융(Aadhar Housing Finance) 상장, 일본 알리나민제약 투자 회수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현재 블랙스톤의 전체 운용자산(AUM)은 1조3000억달러를 웃돌며, 부동산·사모펀드·인프라·크레딧 등 다양한 투자 전략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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