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이 3만 가구를 넘어설 전망이다. 5월 공급 일정이 일부 밀린 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단지가 분양을 앞두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물량이 두 배가량 늘었다.
직방은 6월 전국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이 총 3만126가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분양 실적 1만4998가구보다 약 101% 증가한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도 크게 늘어난다. 6월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2만5097가구로 전년 동월 실적 1만2790가구보다 약 96%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분양시장은 예정 물량 대비 실제 공급이 제한적이었다. 5월 분양 예정 물량은 총 1만9278가구였지만 실제 분양 실적은 1만2542가구로 예정 물량의 약 65%에 그쳤다. 일반분양 역시 예정 물량 1만5495가구 중 8284가구만 공급돼 약 53% 수준을 기록했다.
분양시장은 사업 일정과 인허가, 마케팅 계획 등에 따라 공급 시기가 조정되는 경우가 많다. 5월 예정 물량 중 일부가 6월로 연기되면서 이달 공급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9524가구로 전체 물량의 약 65%를 차지한다. 지방은 1만60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정비사업 단지를 중심으로 신규 공급이 이어진다. 성북구 장위동 ‘장위푸르지오마크원’ 1931가구, 영등포구 신길동 ‘써밋클라비온’ 812가구, 동작구 노량진동 ‘드파인아르티아’ 404가구, 노원구 월계동 ‘월계중흥S클래스리비에르’ 355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경기에서는 오산시 내삼미동 ‘북오산자이드포레’ 1517가구, 부천시 원미구 역곡동 ‘역곡지구하우스토리’ 1464가구, 고양시 덕양구 ‘고양창릉S3’ 1306가구,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역펠리스타워양우내안애’ 1252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평택 고덕동에서도 힐스테이트고덕엘리스트와 고덕국제신도시수자인하우스디 등 공급이 예정돼 있다.
인천에서는 서구 검단지구를 중심으로 대규모 공급이 이뤄진다. ‘더샵검단레이크파크’ AB23블록 1403가구와 AB22블록 1454가구 등 총 2857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는 경남과 충남 물량이 눈에 띈다. 경남에서는 ‘김해신문센트럴아이파크’ 1379가구, ‘센트레빌아스테리움거제’ 1307가구, ‘밀양수자인더퍼스트’ 1·2단지 1066가구 등이 공급된다. 충남에서는 아산시 ‘천안아산역그랑시티필하우스1블록’ 1534가구와 천안시 ‘백석시그니처자이’ 1·2블록 1174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직방 관계자는 “청약 수요는 지역 구분보다는 입지와 가격 경쟁력, 생활 인프라, 배후수요 등을 갖춘 단지에 집중되는 양상”이라며 “당분간 경쟁력을 확보한 단지를 중심으로 선별적인 청약 수요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