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동 사태 대응 '수출 단체보험' 도입… 2만1000개 기업 자동 가입

입력 2026-05-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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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수출기업 단체보험 일괄가입 도입 안내.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 수출기업 단체보험 일괄가입 도입 안내. (사진제공=서울시)

중동 정세 불안 장기화로 수출 지연과 대금 회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수출 중소기업의 무역거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대 규모의 ‘단체보험 일괄가입’을 최초로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단체보험은 서울시가 중소기업을 대신해 보험계약자로 가입하고 기업은 피보험자로서 수출 대금을 회수하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하면 피해액을 보상받을 수 있는 제도다. 그동안 비용 부담이나 복잡한 가입 절차 탓에 개별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소규모 수출기업에 실질적인 안전망이 될 전망이다.

지원 대상은 전년도 수출 실적이 500만달러 이하인 서울 소재 중소기업 2만1000여 곳이다. 이번 일괄가입 도입에 따라 해당 기업들은 별도의 가입 신청이나 서류 제출 없이도 자동으로 단체보험 혜택을 누리게 됐다. 계약 기간은 5월 1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 일 년이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고환율·고유가와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중소기업의 수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단체보험 일괄가입 등 실효성 있는 수출 금융 지원을 통해 우리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수출 거래를 이어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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