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 “中 아시아 패권 안돼”… 韓 전작권 전환·방위비 증액엔 “고무적”

입력 2026-05-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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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샹그릴라 대화’ 연설…동맹국에 ‘국방비 GDP 3.5%’ 거듭 촉구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30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이 30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중국의 아시아 지역 패권 행사를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며 한국의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에 대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30일(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연설에서 헤그세스 장관은 “중국 등 그 어떤 국가도 패권 행사로 미국과 동맹국들의 안보를 흔들 수 없다”고 표명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중국의 역사적인 군사력 증강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및 그 너머까지 확장되고 있는 군사적 활동에 대해 정당한 우려가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미국이 추구하는 것은 동맹국은 물론 미국 국민을 위해 작동하는 진정으로 안정된 평형 상태라며 중국을 포함한 어떤 국가도 아시아에서 패권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시아 지역 안보가 그동안 미국 군사력에 지나치게 의존해왔다는 점을 지적하며 동맹국과 파트너들을 향해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5%까지 늘리라는 기존 요구를 반복했다.

이미 GDP 3.5%로 국방비 증액을 약속한 한국을 향해서는 한국이 보여준 실용주의와 리더십에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더불어 “한국 같은 동맹국이 군 작전 통제권을 더 신속하게 주도하는 현 상황에 대해 고무적(Breath of fresh air)”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한편 태평양에서 미국 접근법의 중심은 제1 도련선에 걸쳐 상대의 접근을 거부하는 것이라며 대만 방어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향후 대만에 대한 미국산 무기 판매 여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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