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말 종가관리성 매수+WGBI 자금 유입도 영향
수급부담 완화 vs 한은 금리인상 기조·코스피 랠리..내주도 협상·미국 넌펌 관망세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코스피는 전 거래일(8185.29)보다 290.86포인트(3.55%) 오른 8476.15에 마감한 2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04.36)보다 29.56포인트(2.68%) 하락한 1074.80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502.8원)보다 5.1원 오른 1507.9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6.05.29. hwang@newsis.com (출처=뉴시스)](https://img.etoday.co.kr/pto_db/2026/05/20260529160748_2339952_1200_649.jpg)
채권시장이 강세를 기록했다(금리 하락). 특히 20년물 이상 초장기물은 10bp 넘게 급락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따라 국고10년물과 3년물간 장단기금리차는 월초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한때 정상화됐던 국고30년물과 10년물간 금리차도 사흘째 역전상황을 이어갔다.
전날 장 마감후 발표된 6월 국고채 발행계획(국발계)에서 발행물량이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경쟁입찰물량 기준으로 이달보다 4조원이 감소한 가운데 특히 초장기물 발행물량이 크게 줄었다.

개장전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도 부진했다. 전산업생산(-0.6%), 소비(-3.6%), 투자(설비투자 -3.6%, 건설기성 -1.4%) 모두 뒷걸음질쳤다.
수급적으로는 월말 종가관리성 매수세와 함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자금유입이 있었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대내외 우호적 재료로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충격에서 벗어나는 흐름이었다고 전했다. 수급부담이 완화됐지만, 한은 금리인상 기조를 확인한 만큼 추가 강세는 신중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일 사상최고치를 보이는 코스피도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다음주도 미국·이란 종전 협상과 주말로 예정된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넌펌) 발표를 대기하는 관망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한은 기준금리(현 2.50%)와 국고3년물간 금리차는 123.1bp로 좁혀졌다. 국고10년물과 3년물간 금리차는 4.4bp 축소된 33.7bp를 보였다. 이는 이달 6일(33.7bp) 이래 최저치다. 국고30년물과 10년물간 금리역전폭도 3.9bp 커져 마이너스(-)6.2bp를 보였다.

3선에서는 외국인이 5425계약을, 금융투자가 3001계약을 각각 순매수했다. 반면, 은행은 8813계약 순매도하는 모습이었다. 10선에서는 은행이 5279계약을 순매수했다. 이는 2024년 10월8일(+5488계약) 이후 1년7개월만에 일별 최대 순매수 기록이다. 반면, 외국인이 4332계약을 순매도해 6거래일만에 매도전환했다.
채권시장의 한 참여자는 “대내외 지표와 수급호재에 힘입어 장기물 중심 금리가 크게 하락했다. 6월 국고채 발행물량이 예상보다 대폭 줄어든데다, 초장기물 비중도 크게 줄면서 초장기물 구간이 강세를 이끌었다. 우려했던 미국 PCE 물가도 예상수주 정도로 나온데다, 미국 1분기 GDP 잠정치도 속보치를 하회한 점도 미국채 금리에 우호적이었다. 전일 매파적 금통위고 금리가 큰 폭 오른 만큼 되돌림 폭도 컸던 것 같다. 월말을 맞아 종가관리성 수급과 WGBI 관련 매수세도 확인되면서 장후반 금리 낙폭을 키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급부담이 크게 완화되면서 심리가 다소 개선되긴 했다. 다만, 한은 금리인상 기조를 확인한 만큼 금리 하방도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그는 또 “우호적 수급에 심리가 다소 개선되긴 했다. 다만, 한은 통화정책방향이 인상으로 바뀐데다, 미·이란 종전 협상도 여전히 안갯속이다. 주가가 연일 랠리를 펼치는 것도 부담”이라며 “다음주도 종전협상과 미국 넌펌 발표를 대기하는 장이 될 것 같다. 여전히 보수적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