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엔에스, 삼성전자 해외 기지에 자동화 설비 첫 공급

입력 2026-05-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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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억 규모 모바일 부품 공정 설비 확보…라인 증설에 따른 추가 발주 기대

▲케이엔에스 CI. (사진제공=케이엔에스)
▲케이엔에스 CI. (사진제공=케이엔에스)

첨단산업 무인화 전문기업 케이엔에스의 베트남 법인이 삼성전자 해외 생산기지에 적용되는 자동화 설비 수주에 성공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토를 넓혔다. 베트남 현지의 인건비 상승과 제조업 기피 현상으로 생산시설 자동화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번 삼성전자 공급 레퍼런스를 발판 삼아 추가 수주와 로봇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케이엔에스는 베트남 법인이 16억원 규모의 삼성전자 해외 생산기지향 모바일 부품 제조 공정 자동화 설비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케이엔에스 베트남 법인이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축적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삼성전자에 최초로 설비를 공급하게 된 사례로, 향후 해당 생산라인의 증설에 따른 후속 발주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부각된 베트남은 연간 약 7% 수준의 실질 임금 상승과 높은 이직률, 근로자들의 제조업 기피 성향 등으로 인해 생산라인 무인화 및 자동화 전환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현지 글로벌 생산기지들을 중심으로 자동화 설비 도입 문의가 대폭 늘어나는 추세다.

케이엔에스 베트남 법인은 자동화 설비 외에도 산업용 로봇과 자율주행로봇(AMR) 등 로봇 사업 부문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2024년 일본 기업과 산업용 로봇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이후 최근까지 총 400여 대의 로봇을 공급했으며, 해외 로보틱스 기업과 공동 개발한 AMR의 상용화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자동화 설비와 로봇 사업부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베트남 법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66% 증가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케이엔에스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은 일회성 장비 납품에 그치지 않고 향후 라인 증설에 따른 추가 발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실적 기여도가 클 것”이라며 “베트남 제조 환경 변화에 따라 생산시설 자동화 수요가 증가하면서 자동화 설비 도입 문의가 대폭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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