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다음 달 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LG전자 주가가 장 초반 급등세를 기록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20% 오른 25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구 회장과 황 CEO의 공식 회동이 있을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대거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오는 6월2일부터 5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2026' 참석 뒤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황 CEO가 한국을 찾는 것은 지난해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참석 이후 약 8개월여 만이다.
국내 4대 그룹 총수 중에서 구 회장은 아직 황 CEO와 공식적으로 회동한 적이 없다. 그러나 LG그룹과 엔비디아는 '로봇 사업'이라는 확실한 접점을 가지고 있다.
황 CEO의 장녀인 매디슨 황 엔비디아 수석 이사도 앞서 지난달 류재철 LG전자 사장을 만나 로보틱스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회동은 최고경영진 차원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최종 조율하는 자리가 될 가능성이 높다.
황 CEO가 8개월여 만에 한국을 다시 찾게 되면서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재회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황 CEO는 방한 기간 재계 등 국내 주요 인사들과 연이어 회동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다른 그룹 총수들과의 사전 교류 일정도 확인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다음 주 직접 대만을 찾아 컴퓨텍스 행사를 둘러보고 황 CEO와 현장에서 회동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