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통신 “합의 최종 확정 안 돼”

미국과 이란이 휴전을 연장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선박 운항 제한을 해제하는 데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종 승인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으며, 이란 국영 매체는 합의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액시오스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의 협상단은 휴전을 추가로 60일 연장하고, 이란 핵 프로그램과 같은 난제를 논의하는 동안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을 허용하는 내용으로 합의했다.
로이터는 “양측 지도부가 이를 승인할 경우 2월 28일 분쟁이 시작된 이래 가장 큰 평화 노력의 진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합의 가능성 소식은 양국이 상호 공격을 주고받은 직후 전해졌다. 이는 4월 초 휴전 발효 이후 발생한 가장 최근 충돌 사례다.
단 소식통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직 해당 합의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알렸다. 또 백악관은 논평을 거부했으며, 이란 정부 역시 이번 합의안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란 타스님통신은 협상팀과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합의 문안은 아직 최종 확정되거나 승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수차례 전쟁 종식을 위한 합의가 임박했다고 밝혀왔지만, 이란은 이를 부인하거나 의미를 축소해왔다.
이번 합의안에는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을 제한 없이 보장하는 내용이 포함되며, 미국도 이란 항구 봉쇄를 해제해야 한다. 아울러 미국이 이란산 원유 판매에 대한 일부 제재를 완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