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 수당재단, 미래 과학 이끌 주역에 ‘제35회 수당상’ 수여

입력 2026-05-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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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 황일두·응용과학 조성배 교수 수상…연구 성과·사회적 기여 인정
식물 진화 원리 규명 및 복합 AI 산업 현장 적용 성과…각 상금 2억원 시상

▲수당재단이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5회 수당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김윤 수당재단 이사장, 황일두 포항공과대학교 석천석좌교수 내외, 조성배 연세대학교 교수 내외, 진정일 수당상 운영위원장. (사진제공=삼양그룹)
▲수당재단이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5회 수당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왼쪽부터) 김윤 수당재단 이사장, 황일두 포항공과대학교 석천석좌교수 내외, 조성배 연세대학교 교수 내외, 진정일 수당상 운영위원장. (사진제공=삼양그룹)

삼양그룹의 장학재단인 수당재단이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을 이끈 석학들의 공로를 기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수당재단은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5회 수당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기초과학 부문의 황일두 포항공과대학교 생명과학과 석천석좌교수와 응용과학 부문의 조성배 연세대학교 컴퓨터과학과 교수에게 각각 상금 2억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삼양그룹 창업자 수당 김연수 선생의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된 수당상은 매년 탁월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 2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수당상은 1973년 수당과학상으로 출발해 2006년 현재의 체제로 개편된 이후 부문에 구애받지 않고 국가 발전에 기여한 최고의 연구자들을 발굴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기초과학 부문 수상자인 황일두 교수는 식물 바이오매스 생산과 친환경 작물 개발의 기반이 되는 발달 신호 전달 체계 및 관다발 진화 원리를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식물의 대표적 성장 호르몬인 ‘사이토키닌’의 신호 전달 원리를 밝혀내고, 이것이 관다발 발달과 노화 조절의 결정적 인자임을 세계 최초로 증명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황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오랜 연구 과정을 함께 견뎌준 가족과 연구원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학문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는 뜻을 표했다.

응용과학 부문에서는 독창적인 복합 인공지능(AI) 연구를 통해 산업 현장의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해 온 조성배 교수가 상을 거머쥐었다. 조 교수는 데이터 패턴을 추출하는 신경망 기술과 흐름을 분석하는 순환신경망 기술을 결합하는 연구를 주도해왔다. 그가 진행한 가정 내 에너지 수요량 예측 연구 논문은 지난 2020년 국제 저명 학술지 ‘에너지(Energy)’의 상위 1% 피인용 논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조 교수는 다양한 기술의 결합이 AI의 본질에 가깝다고 강조하며 사회적 가치 창출과 국가 경쟁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김윤 수당재단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끊임없는 탐구심으로 훌륭한 업적을 남긴 두 수상자에게 경의를 표한다”면서 “앞으로도 깊이 있는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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