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레미콘·논현역 개발 탄력⋯종로4·5가·서계동 재정비도 통과

입력 2026-05-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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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차 도시건축공동위서 4건 수정가결
용적률 완화·역세권 활성화 추진

▲서초구 방배동 산127-1 일대 서울레미콘 부지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산127-1 일대 서울레미콘 부지 위치도 (사진제공=서울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울레미콘 부지 개발과 논현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이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종로4·5가와 용산 서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도 함께 수정 가결되며 도심 기능 재편과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9차 서울특별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총 4건의 안건이 모두 수정 가결됐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서초구 방배동 산127-1일대 서울레미콘 부지는 자연녹지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변경되며 지상 19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와 공공임대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들어선다. 대상지는 장기간 방치된 레미콘 공장 부지로, 직주근접형 R&D·벤처창업 거점으로 육성될 예정이다.

과천대로 교통 영향을 줄이기 위해 고가진입도로와 내부 도시계획도로를 설치하고 약 298억원 규모의 공공기여도 확보하기로 했다. 사업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논현역 인근 서초구 잠원동 37-9일대 역세권 활성화 사업도 수정 가결됐다. 대상지는 제3종일반주거지역과 일반상업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상향된다. 지하 8층~지상 20층 규모의 업무·판매 복합시설이 조성된다. 용적률은 855%, 높이는 119.6m 이하로 계획됐다.

논현역 7번 출구와 환기구를 건물 내부로 이전하고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한편 신반포로 변에 공개공지 465㎡를 조성해 보행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패션 인큐베이터를 도입해 청년·소상공인 대상 교육·창업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공기여 일부는 지하철 출입구와 환기구 이전에 활용된다. 약 469억원 규모의 잔여 공공기여분은 저개발지역 기반시설 확충 재원으로 사용된다. 사업은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종로구 연지동·예지동·종로 4·5·6가 일대 27만7324㎡ 규모의 종로 4·5가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도 수정 가결됐다. 광장시장과 종로5가 약국 거리 활성화를 위해 전략용도 도입 시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간선부 기준용적률을 기존 400%에서 600%로 상향하기로 했다.

또 최고높이 중심 체계를 ‘기준높이-완화 높이’ 체계로 바꾸고 장기간 개발이 정체됐던 대학천 일대 특별계획구역을 폐지해 개별 건축이 가능하도록 했다.

용산구 서계동 224번지 일대 8만2597㎡ 규모 서계동 지구단위계획 변경안도 통과됐다. 정비사업이 확정된 지역 등을 제외해 구역계를 조정하고 특별계획가능구역을 신설하는 한편 용적률 체계 개편과 높이 기준 완화, 최대개발 규모 폐지 등을 통해 개발 여건을 개선하기로 했다.

청파로·만리재로 변은 높이를 최대 100~120m까지 완화한다. 전시장·공연장·관광숙박시설 등 지역특화 용도 도입 시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서울역 배후지역의 중심지 기능을 강화하고 변화된 도시여건에 대응한 체계적인 도시관리와 지역 활성화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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