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OCI홀딩스, 美 탈중국 수혜·스페이스X 공급 기대감에 장중 8%대 급등

입력 2026-05-2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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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가 미국의 탈중국 공급망 재편에 따른 수혜 기대감과 증권가의 낙관적인 전망에 힘입어 장중 8% 넘게 급등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OCI홀딩스는 오후 2시35분 전일 대비 8.47% 오른 39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41만40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 같은 강세는 미국의 탈중국 기조 강화와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 확대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 내 비우려외국법인(Non-PFE) 규정을 강화하고 있으며, 중국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를 진행하는 등 중국산 제품을 시장에서 배제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을 비롯한 비중국계 공급망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국내 증권가에서도 OCI홀딩스의 가치 재평가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았다. 하나증권은 OCI홀딩스가 미국의 에너지 안보 자산으로서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55만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약 75%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진단이다.

하나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우주 태양광이 우주 데이터센터의 전력 공급원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중국이 관련 기술 개발을 본격화함에 따라 미국 역시 자국 중심의 태양광 산업 육성과 공급망 내재화가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스페이스X가 미국 텍사스 오스틴 지역에서 약 10GW 규모의 태양광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OCI홀딩스가 향후 스페이스X에 장기간 폴리실리콘을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뚜렷한 성장성도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꼽힌다. OCI홀딩스의 2026~2028년 수주 연평균증가율(CAGR)은 36%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추가 수주 가능성을 고려하면 오는 2030년까지 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이란 전쟁의 여파로 중동향 데이터센터 건설 수요가 미국 본토로 유턴하면서, 단기적 대안인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조합 수요가 급증하는 점도 긍정적 요인이다.

OCI홀딩스의 생산능력(CAPA) 성장세는 글로벌 가스발전 시장의 핵심 업체인 GE버노바를 웃도는 수준이다. 2026~2028년 OCI의 생산능력 CAGR는 36%로, GE버노바의 수주 CAGR인 21%를 상회한다. 시장에서는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기업들의 주가 재평가 흐름이 OCI홀딩스에서도 재현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가파른 태양광 셀 증설을 감안할 때 비우려외국법인 조건을 충족하는 웨이퍼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며 "OCI홀딩스는 대규모 수주를 바탕으로 이미 재평가에 성공한 전력기기, 조선, 원전 업체들과 비교해 저평가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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