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고려아연에 ‘원아시아 펀드 문서’ 제출 명령

입력 2026-05-27 11:41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고려아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 (고려아연)

고려아연의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 투자 의혹을 둘러싼 주주대표소송에서 법원이 고려아연 측에 관련 내부 문서 제출을 명령했다. 영풍·MBK파트너스 측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과 원아시아파트너스 간 자금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자료가 제출 대상에 포함됐다고 보고 있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9민사부는 지난 21일 원아시아·이그니오 등 관련 주주대표소송에서 고려아연에 원아시아파트너스의 ‘코리아그로쓰 제1호’와 ‘아비트리지 제1호’ 펀드 관련 내부 문서를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코리아그로쓰 제1호와 아비트리지 제1호는 최 회장의 초·중학교 동창인 지창배 씨가 운영한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운용한 펀드다. 영풍·MBK파트너스 측은 고려아연이 해당 펀드들에 사실상 최대 출자자 수준으로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 회장이 개인투자조합 ‘여리고1호’를 통해 청호컴넷 지분을 취득한 직후 고려아연이 코리아그로쓰 제1호에 출자했고, 이후 해당 펀드 자금 일부가 청호컴넷 측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이 같은 자금 흐름이 단순 투자 실패를 넘어 최 회장과 지 씨 간 이해관계와 무관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지 씨가 코리아그로쓰 제1호 펀드 자금을 외부 법인에 이체한 뒤 이를 다시 청호엔터프라이스 측에 대여한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점도 문제 삼고 있다.

영풍·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이 출자한 펀드 자금이 청호컴넷 측 채무 부담 해소로 이어진 구조”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 오전 6시 투표 시작…1인당 7표로 지방권력·'미니 총선' 14석 가른다
  • "정당보다 일할 사람" 무더위 속 투표소 찾은 시민들...곳곳서 소란도 잇따라
  • 삼성은 기술력, 하이닉스는 공급망…강점 내세워 AI 승부수 [컴퓨텍스 2026]
  • '반도체 훈풍' 올라탄 韓 경제⋯OECD, 경제성장률 전망치 2.6% 대폭 상향
  • '아크로·오티에르·르엘' 강세⋯서울 하이엔드 아파트 전성시대
  • 현대차·기아, '하투' 전선 본격화…성과급·노란봉투법 변수에 긴장 고조
  • 1~4월 빌라 전월세 거래 7.4% 증가…서울 32%가 갱신권
  • 원화 실질실효환율 또 하락, 글로벌 금융위기 후 17년1개월만 최저
  • 오늘의 상승종목

  • 06.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630,000
    • -2.24%
    • 이더리움
    • 2,792,000
    • -3.59%
    • 비트코인 캐시
    • 384,900
    • -7.43%
    • 리플
    • 1,841
    • -0.54%
    • 솔라나
    • 111,700
    • -3.96%
    • 에이다
    • 322
    • -1.83%
    • 트론
    • 492
    • -1.2%
    • 스텔라루멘
    • 334
    • -2.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1,100
    • +0.96%
    • 체인링크
    • 12,660
    • -2.24%
    • 샌드박스
    • 93.5
    • -2.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