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사상 처음으로 200만원 벽을 넘어섰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주도권과 차세대 제품 경쟁력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면서 시가총액도 1400조원대를 넘어섰다.
26일 오전 9시 9분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3.61% 오른 20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정규장 기준 사상 처음으로 장중 200만원선을 돌파했다. 한때 203만원을 넘어서며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이 시각 기준 시가총액은 1400조원을 웃돌고 있다.
주가 강세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HBM 성장 기대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HBM 시장에서 선두권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AI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수혜 기대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
차세대 HBM 기술 공개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HBM 패키지에 일체형 냉각 요소를 내재해 열저항을 30% 이상 낮춘 ‘iHBM’ 기술을 공개했다. HBM은 적층 단수 확대와 고속화 과정에서 발열 제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데, SK하이닉스는 해당 기술을 HBM5 등 차세대 제품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HBM 중심의 이익 개선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AI 가속기와 서버용 메모리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제한적인 공급 여건이 맞물리면서 SK하이닉스의 실적 추정치와 밸류에이션 눈높이가 함께 높아지는 모습이다.
SK하이닉스 주가가 200만원을 넘어서면서 코스피 내 반도체 대형주의 지수 영향력도 한층 커졌다. 삼성전자와 함께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끄는 핵심축으로 자리 잡은 만큼,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의 추가 상승 여부가 코스피 지수의 8000선 재돌파 흐름에도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