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정부가 양자컴퓨팅 기업들에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직접 지분을 확보한다는 소식에 국내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들이 장 초반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4분 포톤은 전 거래일 대비 30.00% 상승해 상한가인 2730원에 거래 중이다. 미 정부의 파격적인 산업 육성책이 국내 증시의 관련 테마군으로 확산되면서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의 수급이 급격히 쏠리면서 여타 양자컴퓨터 테마주들도 가파른 동반 랠리를 펼치고 있다. 보안 및 하드웨어 밸류체인에 속한 케이씨에스가 17.72% 폭등하며 상한가 진입을 시도 중이며, 엑스게이트 역시 16.70% 급등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여기에 우리로가 15.36%, 한국첨단소재가 15.38%의 상승률을 각각 기록하며 양자 테마 상승 장세에 탄력을 더하는 모습이다.
국내 양자컴퓨터 관련주들의 이 같은 집단 급등은 간밤 미국 정부가 양자컴퓨팅 산업 육성을 위해 글로벌 첨단 기술 시장에 전례 없는 초대형 지원책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 정부는 미래 기술 패권의 핵심인 양자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관련 기업들에 총 20억 달러(약 3조원)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IBM을 비롯한 9개 주요 양자컴퓨팅 선도 기업에 총 20억 달러를 전격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책의 가장 큰 특징은 미 정부가 단순 자금 보조에 그치지 않고, 수혜 기업들의 소수 지분을 직접 취득하는 이례적인 구조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더불어 트럼프 행정부가 양자컴퓨팅 전반의 독점적 산업 육성을 국가 안보 과제로 격상하고 이를 뒷받침할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도 투자 심리를 강하게 자극했다. 인공지능(AI) 시대의 다음 단계인 차세대 연산 및 보안 시장에서 지배력을 놓치지 않겠다는 미국의 국가적 의지가 시장에 투영된 결과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