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관심' 완도군 해조류...해외 전문가 발길 이어져

입력 2026-05-22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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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기금(WWF)과 미국, 영국, 캐나다 등 해조류 산업 관계자 등 완도군 해조류(다시마) 양식장 방문. (사진제공=완도군)
▲세계자연기금(WWF)과 미국, 영국, 캐나다 등 해조류 산업 관계자 등 완도군 해조류(다시마) 양식장 방문. (사진제공=완도군)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완도군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친환경 해조류 양식의 대표 지역으로 소개한 바 있다.

특히 국제 환경단체와 국내외 해조류 산업 관계자들이 해조류 양식 현장을 살펴보기 위해 3년째 완도를 찾고 있다.

전남도 완도군 '바다의 숲'으로 불리는 해조류는 최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는 특성 때문에 기후위기 대응 자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완도군은 해마다 김과 미역, 다시마 등 약 88만톤의 해조류를 생산하는 국내 최대 주산지이다.

이런 가운데 2021년,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완도 해역의 해조류 양식장 위성사진을 공개하며 친환경 양식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이후 지난 2023년과 2025년에 이어 올해도 국제 환경단체인 세계자연기금 WWF와 세계은행 WB, 국내외 해조류 산업 관계자들이 완도의 해조류 산업을 배우고, 국제협력 모델에 적용하기 위해 완도를 찾고 있다.

참가자들은 바다 위에 조성된 미역 양식장을 둘러보며 직접 미역을 만져보거나 사진을 찍었다.

완도군과 해양바이오 연구기관 등을 방문해 완도 해조류 산업의 현황을 듣거나 전시된 해조류 제품을 둘러봤다.

이에 폴 도빈스 미국 WWF(세계자연기금) 양식업부 회장은 "우리는 완도를 전 세계 해조류 양식의 가장 모범적인 기준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완도는 해양환경을 잘 보전하고 있고 해조류 양식을 통해 지역공동체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니콜 프라이스 미국 콜비대 환경과학과 교수도 "저는 완도에서 세계 최고의 해조류 양식 현장을 보고 북미 해조류 양식의 발상지이기도 한 미국을 중심으로 이 산업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이해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남 완도군은 해조류를 활용한 산업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전국 최초로 해양치유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해조류 기반 제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또 해조류 산업의 가치와 비전을 알리기 위해 2026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사전행사를 열었다.

완도군은 해조류 재배와 가공, 연구 분야 사례를 공유하며, 국가 간 기술교류와 협력을 확대하고 국제 친환경인증 획득에도 힘쓸 계획이다.

방현수 완도군 수산경영과장은 "지금 친환경 양식업을 추진하고 있다. 거기에 따라서 국제적인 인증인 ASC(지속가능한 양식 수산물) 인증도 추진하고 있고 ASMSC(국제수산물) 인증을 추진하고 있는데다, 지금 국내에서도 친환경 인증을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52개국에서 해조류 양식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완도군이 세계 해조류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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