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키즈 잡아라’, 패션플랫폼도 경쟁 가열...29CM ‘이구키즈 서울숲’[가보니]

입력 2026-05-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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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CM, '이구키즈 서울숲' 오픈, 오프라인 아동 시장 영토 확장
"한 명의 자녀에게 아낌없이" 저출생 속 나홀로 성장 유아동복 시장
시밀러룩부터 뷰티까지 패션 플랫폼, 3040 젊은 부모 공략 총력전
'숲크닉' 즐기는 가족 고객 겨냥, 체류형 라이프스타일 거점 구축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인근에 29CM가 오픈한 ‘이구키즈 서울숲(29CM KIDS Seoul Forest)’ 내부 모습 (황민주 기자 minchu@)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인근에 29CM가 오픈한 ‘이구키즈 서울숲(29CM KIDS Seoul Forest)’ 내부 모습 (황민주 기자 minchu@)

무신사가 운영하는 패션라이프스타일 플랫폼 29CM가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인근에 두 번째 키즈 오프라인 매장 ‘이구키즈 서울숲’을 열고 시장 확대에 나선다.

20일 찾은 이구키즈 서울숲은 총면적 277.6㎡(약 84평)·총 2개층(지하 1층~지상 1층)으로, 의류·잡화 등 60개 키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상품이 빼곡했다. 매장에 들어서니 가장 먼저 파스텔톤 앙증맞은 아기 옷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1층은 키즈패션 의류·잡화 중심의 브랜드 큐레이션 공간으로, 오프라인에서 접하기 힘든 ‘타미프로젝트’, ‘리틀그로브’, ‘마이묘’, ‘세아랑’ 등 29CM에서 인기인 브랜드 신상품을 선보인다. 시즌별 주목할 브랜드를 소개하는 팝업 존도 마련, 개점 초기엔 ‘꼬숑’의 여름 신상품 팝업을 운영한다.

지하 1층은 영유아 교구, 식기, 문구, 아트 등 키즈 라이프스타일 상품과 체험형 콘텐츠 공간이다. 특히 일러스트레이터 이슬로 작가의 작품과 뚜누의 포스터, 오브제 등을 함께 배치해 아이 방을 취향에 맞게 꾸밀 수 있는 공간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프리미엄 유모차 ‘스토케’ 체험 공간과 ‘아디다스 키즈’,‘킨’, ‘헌터’ 등 글로벌 브랜드 슈즈를 한데 모은 슈즈월도 눈길을 끌었다.

29CM가 서울숲에 두 번째 키즈 매장을 연 이유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오래 머무는 상권 특징 때문이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서울숲 방문객의 평균 체류 시간은 1시간 3분으로 성수동 연무장길 인근 에스팩토리보다 약 37% 길다.

29CM 관계자는 “서울숲은 자녀와 함께 산책과 피크닉을 즐기는 이른바 ‘숲크닉’ 문화가 자리 잡으며 가족 단위 체류형 소비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대표 라이프스타일 상권”이라며 “이구키즈 서울숲은 단순 쇼핑 공간을 넘어 가족 고객이 취향과 경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키즈 패션&라이프스타일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9CM가 이처럼 영유아 특화 매장을 선보인 데는 ‘골드 키즈(저출생 시대 금처럼 귀하게 키우는 아이)’ 트렌드가 심화하면서 국내 유아동복 시장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작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내 유아동복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9.1% 증가해 약 2조3000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여성복·남성복 시장이 각각 4.4%, 2.6% 줄어들며 역성장한 것과 대조적이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올해 2월 출생아 수도 2만289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6% 증가해 2019년 이후 2월 기준 최대치였다.

경제적 여유가 있는 ‘에코붐 세대(1991~1996년생)’가 부모가 되면서, 한 명을 키우더라도 프리미엄 브랜드에 돈을 아끼지 않는 기류가 강해지고 있다. 이에 여성이 주로 찾는 패션플랫폼들도 2030세대를 대상으로 키즈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엄마와 아이가 비슷하게 입는 ‘시밀러룩’ 감성 브랜드에 공을 들이고 있다.

W컨셉은 20~40대 여성 직장인 중심의 플랫폼 특성을 살려, 고급스러운 디자이너 브랜드 중심의 키즈 라인을 선보였다. 성인 패션으로 유명한 디자이너 브랜드의 키즈 버전을 단독 유치, ‘패밀리룩’ 트렌드를 적극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지그재그와 에이블리는 가성비를 높인 일상복 중심의 아동복 카테고리를 확장 중이다. 특히 지그재그는 30대 여성으로 타깃을 확대, 유아동 의류를 넘어 키즈 선크림과 스킨케어까지 뷰티 상품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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