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미국·이란 종전 불확실성 여전…한화에어로 등 방산주 강세

입력 2026-05-1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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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 간 종전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국내 방산주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7.66% 오른 132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감 지속에 따른 방산주 전반의 매수세 유입과 한국과 미국의 무인화 시장 동시 공략 성과가 재조명된 점이 주가 상승의 기폭제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방위사업청과 체결한 약 2700억원 규모의 '폭발물 탐지제거로봇' 양산 사업을 본격화하며 국산 국방 로봇 전력화의 첫 사례를 기록했다. 이 로봇은 원격 지뢰 탐지 및 급조폭발물(IED) 제거 임무가 가능하며 , 360도 회전 조작팔과 다양한 탐지 장비를 작전 상황에 맞춰 부착할 수 있어 미래 전장의 핵심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무인 체계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지능형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Arion-SMET)'은 미국 국방부 주관 해외비교성능시험(FCT)을 통과하며 미 육군과 해병대의 현장 테스트 승인을 받아 글로벌 무대에서 긍정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 중 최종 낙찰자가 가려질 약 500억원 규모의 한국 육군 '다목적 무인차량 사업'도 강력한 모멘텀이다. 이번 사업을 수주할 경우 향후 조 단위로 성장이 예상되는 후속 무인차량 사업 선점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어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독주 속에 다른 주요 방산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도무기 수출 확대가 기대되는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4.41% 오른 87만6000원에 거래 중이며, 다목적 무인차량 사업에서 한화와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한 현대로템 역시 3.23% 상승한 20만7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중동발 안보 위기 장기화로 글로벌 탄약 비축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풍산도 전 거래일보다 1.16% 오른 8만7000원에 거래되며 상승 랠리에 동참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면전 가능성이 상존하는 한 글로벌 국방비 증액 공조 붐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지정학적 긴장 심화라는 대외적 환경 외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외 무인화 방산 시장을 동시에 개척하는 차별화된 성장 동력을 갖췄다"며 "우수한 가성비와 납기 능력, 고도화된 미래 무기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더욱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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