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어한기 물가 안정 위해 비축수산물 8000톤 푼다⋯역대 최대

입력 2026-05-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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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수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이투데이DB)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수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이투데이DB)
정부가 금어기와 휴어기 등으로 수산물 생산이 줄어드는 ‘어한기’를 맞아 정부 비축수산물 8000톤을 시장에 공급한다. 고등어와 갈치, 오징어 등 주요 어종을 시중보다 최대 40% 저렴하게 공급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다.

해양수산부는 20일부터 7월 15일까지 57일간 정부 비축수산물 최대 8000톤을 시장에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공급 물량은 명태 5500톤, 고등어 1000톤, 오징어 900톤, 갈치 600톤 등이다. 해수부는 가격이 오르거나 수급이 불안정한 품목을 중심으로 물량을 선정했으며 시장 상황에 따라 공급량도 탄력적으로 조절할 계획이다.

이번 공급 물량은 정부가 어한기 물가 안정을 위해 방출하는 비축수산물 가운데 최대 수준이다. 최근 고등어와 오징어 등 주요 어종이 금어기와 휴어기에 들어가면서 생산 감소에 따른 가격 상승 우려가 커진 점을 고려했다. 실제로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4월 수산물 물가는 전년동월대비 4.0% 상승했다.

정부 비축수산물은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온·오프라인 도매시장, 기업 간 거래(B2B) 등 다양한 유통 경로를 통해 공급된다. 소비자는 시중 가격보다 최대 30~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고등어와 오징어는 전량 소비자 직판용으로 공급된다.

일부 품목은 소비 편의를 위해 가공품 형태로도 공급된다. 고등어 필렛과 절단 동태, 건오징어 등이 대표적이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은 “높은 물가와 금·휴어기 도래, 수산물 수급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부 비축수산물 공급을 결정했다”며 “조업이 재개되기 전까지 수산물 가격 상황을 면밀히 점검해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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