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엠씨, 美 AI 데이터센터 광케이블 수주…북미 시장 선점 가속화

입력 2026-05-1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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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광케이블 계약 기준 북미 최대 규모…400G급 고속 전송 핵심 인프라 자재 공급
“한ㆍ미 유기적 생산 체계 가동해 급증하는 글로벌 AI 인프라 수요 선제적 대응”

글로벌 특수케이블 전문기업 티엠씨가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공급망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티엠씨는 미국의 데이터센터 및 AI 인프라 전문기업과 약 11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용 광통신 케이블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티엠씨가 북미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달성한 단일 광케이블 공급계약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에 티엠씨가 공급하는 제품은 AI 및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내부에서 400G급 이상의 장거리 고속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단일모드 MPO-8 백본용 케이블’이다.

이 케이블은 데이터센터 내부의 서버와 스위치 간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담당하는 핵심 인프라 자재로,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차세대 AI 학습 및 추론 트래픽 처리에 필수적인 부품으로 꼽힌다. 티엠씨가 이번 계약을 통해 공급하는 총 물량은 광케이블 길이 기준으로 2만5000km에 달한다.

이번 계약의 최종 사용처는 글로벌 클라우드 및 데이터센터 기업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티엠씨의 제품이 북미 AI 데이터센터 공급망에 직접 편입됐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북미 시장 내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광통신 케이블 수요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유입되고 있음을 증명하는 사례라는 분석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대규모 공급을 통해 기술 및 품질 검증을 마친 선점 기업들에 후속 발주가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티엠씨가 이번 공급계약을 발판 삼아 동일한 고객사로부터 후속 프로젝트의 추가 공급 기회를 확보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티엠씨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미국 현지 인프라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티엠씨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티엠씨가 보유한 광통신 케이블 기술력과 양산 안정성이 까다로운 북미 AI 인프라 시장에서 완벽히 검증된 결과”라며 “한국 본사와 미국 현지 생산 체계를 유기적으로 운용해 급증하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고객사의 후속 추가 수요에 차질 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원자재 확보 및 효율적인 생산 운용 방안을 긴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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