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원유 가격 3년째 동결⋯우윳값 인상 피할 듯

입력 2026-05-1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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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우유가 진열돼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우유가 진열돼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올해 원유(原乳) 가격이 동결된다. 흰 우유 등의 소비자 가격 인상 가능성도 그만큼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낙농진흥회는 올해 원유 가격 협상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원유 가격 협상은 원유 생산비 증감률이 전년 대비 4% 이상일 때 진행되는데, 지난해 원유 생산비는 전년보다 0.4% 감소해 협상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흰 우유에 쓰이는 음용유용 원유 가격은 리터(L)당 1084원, 치즈·분유 등 가공 제품에 투입되는 가공유용 원유 가격은 리터당 882원으로 유지된다.

원유 가격 동결은 이로써 3년째 이어지게 됐다. 지난해에는 원유 생산비가 전년보다 1.5% 감소해 협상 자체가 열리지 않았다. 2024년에는 협상이 진행됐으나 고물가 여건 등을 감안해 음용유용 원유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고 가공유용 원유 가격만 리터당 5원 낮추는 데 그쳤다.

다만, 2027~2028년 유업체의 용도별 원유 구매 물량 조정을 위한 협의는 별도로 추진된다. 생산자 대표와 유업체 대표 간 논의는 다음 달부터 한 달간 진행되며, 조정된 물량은 내년 1월부터 적용된다.

지난해 음용유 소비량 등을 반영해 이번 협의에서 음용유용 원유 물량 감축 범위는 1만4000~4만3000t(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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