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강공원에 ‘미니 인도’ 뜬다”…주한인도대사관, 첫 ‘인디아 데이 서울 2026’

입력 2026-05-1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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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전통무용·100여종 음식·요가·영화까지
광운대 노정진 교수·피아니스트 민시후 공연

▲‘인도인의 날’ 포스터
▲‘인도인의 날’ 포스터

주한 인도대사관이 16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대규모 야외 문화축제 ‘인디아 데이 서울 2026(India Day Seoul 2026)’을 개최한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인도인의 날’ 행사이자 주한 인도대사관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대형 야외 문화축제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인도의 전통문화와 현대 예술, 음식, 관광, 영화, 요가 등을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형태로 꾸며진다. 행사 당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는 ‘미니 인도(Mini India)’ 공간으로 조성된다.

주최 측은 이번 축제를 통해 한국 국민들에게 인도의 다양한 문화와 지역 정체성을 소개하고, 양국 간 문화 교류와 상호 이해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외교·무역·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한-인도 협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문화 교류를 양국 관계의 핵심 축으로 강화하겠다는 의미도 담겼다.

구랑가랄 다스(Gourangalal Das) 주한 인도대사는 행사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문화는 양국 협력을 움직이는 엔진”이라며 “국민 간 이해와 정서적 유대감이 깊어져야 장기적 협력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약 1만8000명 규모로 성장한 한국 내 인도 커뮤니티의 역할도 언급하며 “각 지역과 주(州)의 전통과 예술, 정체성을 한국 대중에게 소개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장에서는 카탁(Kathak), 바라타나티암(Bharatanatyam), 오디시(Odissi) 등 인도 전통무용 공연과 함께 인도·한국 예술가들의 현대음악 및 민속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노정진(Richard Rho) 광운대학교 인제니움대학 교수의 색소폰 연주와 민시후(Min Sihoo) 피아니스트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공연에서는 인도의 대표곡 ‘아이 메레 와탄 케 로곤(Aye Mere Watan Ke Logon)’, ‘반데 마타람(Vande Mataram)’을 비롯해 루이 암스트롱(Louis Armstrong)의 ‘왓 어 원더풀 월드(What a Wonderful World)’, 시드니 베셰(Sidney Bechet)의 ‘쁘띠 플뢰르(Petite Fleur)’ 등 세계적인 명곡도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푸드트럭과 음식 부스를 통해 100여 종이 넘는 인도 지역 음식과 길거리 음식을 체험할 수 있다. 관광·문화 홍보 부스에서는 인도 각 지역의 관광 자원과 문화유산을 소개하며, 전통 직물과 수공예품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이 밖에도 요가 세션, 인도 영화 상영, 가족 단위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가 마련된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인디아 데이’를 한-인도 우정과 문화 교류를 상징하는 연례 행사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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