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증권 리서치센터, ‘GTC 딥다이브’ 리포트 발간⋯“AI, 이제는 인프라 경쟁”

입력 2026-05-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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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리서치센터는 지난 3월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엔비디아 AI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6’을 심층 분석한 ‘GTC 딥다이브 - 차세대 컴퓨팅, 추론, 그리고 AI 에이전트’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제공=토스증권)
▲토스증권 리서치센터는 지난 3월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엔비디아 AI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6’을 심층 분석한 ‘GTC 딥다이브 - 차세대 컴퓨팅, 추론, 그리고 AI 에이전트’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제공=토스증권)

토스증권 리서치센터가 3월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6’을 분석한 리포트를 발간했다.

12일 토스증권에 따르면 리서치센터는 ‘GTC 딥다이브 - 차세대 컴퓨팅, 추론, 그리고 AI 에이전트’ 리포트에서 인공지능(AI) 산업이 단순 모델 성능 경쟁을 넘어 추론과 인프라, 생태계 중심의 ‘제2막’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AI 산업이 특정 기업의 독식보다는 인프라, 플랫폼, 모델, 서비스 등 영역별 핵심 플레이어가 공존하는 형태로 확장되고 있다고 봤다. 특히 AI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에는 AI 산업의 중심축이 학습(Training)에서 추론(Inference)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단순 그래픽처리장치(GPU) 성능보다 제한된 전력과 시간 내에서 연산 효율을 높이는 것이 핵심 경쟁력으로, GPU뿐 아니라 중앙처리장치(CPU)와 메모리 등 AI 인프라 전반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리서치센터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AI 데이터센터가 단순 서버 공간을 넘어 ‘AI 팩토리’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데이터와 전력은 원재료, GPU는 기계, AI 모델은 생산 라인 역할을 하며, AI 공장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전력 효율과 냉각 기술 등 인프라 병목 해소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엔비디아는 네모클로(NemoClaw) 생태계를 통해 GPU 판매를 넘어 AI 에이전트 생태계까지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메모리 기업의 중요성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차세대 기술로는 GPU 기반 고성능 컴퓨팅(HPC)과 양자 컴퓨팅이 결합한 ‘하이브리드 컴퓨팅’에 주목했다. 엔비디아는 NVQLink와 CUDA-Q를 통해 양자 컴퓨팅을 기존 데이터센터 인프라로 확장하고 있다. AI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장이 양자 컴퓨팅의 범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구조다.

이영곤 토스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GTC를 통해 AI 산업의 경쟁력이 단순 모델 성능보다 인프라와 효율과 생태계 확장에 의해 결정되는 패러다임 전환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투자자들은 AI 모델 자체뿐만 아니라 메모리, 데이터센터, 전력 등 인프라 밸류체인 전반의 변화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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