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자동차 대표주인 현대차와 기아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7.27% 오른 5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기아 역시 4.33% 상승한 16만1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번 주가 강세는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견조한 경제 지표를 바탕으로 상승 마감하며 국내 투자 심리를 개선시킨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형 가치주와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가총액 상위권인 자동차주에 수급이 집중됐다.
현대차의 경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를 강하게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다소 하회했으나, 올해 하반기부터는 전년 기저 효과와 판매 회복에 힘입어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기아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견고한 수요를 바탕으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현대차그룹 전반의 해외 공장 가동률 회복과 더불어 신차 효과가 하반기로 갈수록 극대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현대차 메타플랜트의 하이브리드(HEV) 모델 투입과 가동률 개선을 수익성 회복의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터키와 체코 공장 역시 아이오닉2와 신형 투싼 출시를 기점으로 하반기부터 가동률이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전사적 이익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보스턴다이나믹스(BD) 등 로보틱스 사업 부문의 연결 실적 편입 여부도 향후 주가 향방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로봇 사업이 연결 대상으로 편입될 경우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서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평가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판매 감소 속에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해 왔으나 하반기부터는 전년 기저 속에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며 "하반기 주가 관점에서 최대 변수는 보스턴다이나믹스(BD) 생산 법인을 현대차가 연결로 편입하는지 여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