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펀드, 코스피·비ESG 수익률 모두 앞질렀다…“장기 수익률 우위”

입력 2026-05-0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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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펀드 순자산이 작년 말 9조6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주식형 액티브 ESG 펀드는 전 구간에서 코스피와 비ESG 펀드 수익률을 웃돌았다.

7일 ESG 평가·투자자문기관 서스틴베스트가 발간한 ‘2025년 ESG 펀드시장 리뷰’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 ESG 펀드 순자산은 9조603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 9조3838억원 대비 약 2.3% 증가한 수준이다. ESG 펀드는 총 188개로, 상반기에 이어 전체 펀드 수는 감소했다.

다만 자금 흐름은 순유출을 기록했다. ESG 펀드시장에서는 총 8516억원이 빠져나갔다. 국내채권형에서 6823억원이 유출되며 가장 큰 순유출을 보였다. 반면 해외주식형과 해외채권형 펀드에는 자금이 유입됐다.

성과는 장기 구간에서 두드러졌다. 국내주식형 ESG 펀드 55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 ESG 성과 점수 중앙값은 77.51점으로 코스피 77.21점과 비ESG 펀드 76.27점을 모두 웃돌았다.

투자전략별로는 ESG 성과가 우수한 종목에 투자하는 포지티브 스크리닝 전략의 ESG 점수가 78.04점으로 가장 높았다. 인테그레이션(통합) 전략은 77.51점, 테마형 전략은 77.20점으로 집계됐다.

수익률 측면에서도 ESG 펀드의 장기 성과가 확인됐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주식 액티브 ESG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6개월 37.22%, 1년 83.20%, 3년 112.26%로 같은 기간 각각 비ESG 펀드 35.08%, 77.00%, 107.18%를 앞질렀다. 코스피 수익률도 전 구간에서 ESG 펀드를 밑돌았다. 국내채권 액티브 ESG 펀드 역시 6개월, 1년, 3년 전 기간에서 비ESG 펀드 수익률을 웃돌았다.

위험조정성과도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국내주식 액티브 ESG 펀드의 샤프비율은 1년 2.27, 3년 0.94로 비ESG 펀드보다 높았다. 최대 낙폭(MDD)도 ESG 펀드가 모든 구간에서 비ESG 펀드보다 낮았다.

최보경 서스틴베스트 투자자솔루션팀장은 "이번 분석을 통해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ESG 펀드의 초과수익이 확대되며 장기적 관점에서 높은 알파를 창출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ESG 성과와 장기 초과수익 및 하방위험 간의 유의한 상관관계는 ESG 투자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이고 유효한 전략임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는 "최근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이 예고되며 투자 기업의 지속가능성 점검과 수탁자 책임 이행이 더욱 강조되는 상황"이라며 "ESG 펀드의 우수한 위험조정성과는 연기금 등 장기 투자자들에게 ESG 투자의 유효성을 뒷받침하는 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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