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리거글로벌, 1분기 실적 ‘퀀텀점프’…모먼츠컴퍼니 인수 효과 본격화

입력 2026-05-0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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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리거글로벌의 오렌지톤 로고가 담긴 이미지가 2024년 1분기 모먼츠컴퍼니 인수 효과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이룬 배경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코스리거글로벌의 오렌지톤 로고가 담긴 이미지가 2024년 1분기 모먼츠컴퍼니 인수 효과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을 이룬 배경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코스메틱 기업 코스리거글로벌이 지난해 말 인수한 화장품 브랜드 기업 모먼츠컴퍼니의 실적이 올해 1분기부터 연결 기준에 본격 반영되면서 외형 성장이 가시화되고 있다. 인수 시점이 연말에 집중되며 기존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았던 만큼, 올해부터는 매출과 수익성 모두에서 구조적인 개선 흐름이 나타나는 모습이다.

7일 코스리거글로벌 관계자는 “모먼츠컴퍼니 인수 효과가 1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반영되며 외형이 크게 확대됐다”며 “브랜드와 제조를 결합한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분기별 실적 우상향 흐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95억6200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243.9%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816.2%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15억3400만원으로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기존 헬스케어 중심 사업 구조에 화장품 사업이 본격적으로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성장의 핵심 축은 모먼츠컴퍼니가 보유한 스킨케어 브랜드 ‘비플레인’이다. 특히 대표 제품인 녹두 클렌징 라인은 올리브영 클렌징 카테고리 상위권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인수 당시 시장에서는 고평가 논란이 있었지만, 회사 측은 브랜드 성장성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감안한 전략적 투자였다는 입장이다.

사업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뚜렷하다. 코스리거글로벌은 자회사 중심의 지주회사 형태로, 제품 기획과 브랜드를 담당하는 모먼츠컴퍼니와 시화공장 기반 화장품 제조를 맡는 코스리거 간 수직계열화를 구축했다. 기존 외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에 의존하던 구조에서 벗어나 기획부터 제조, 유통까지 아우르는 독자적인 생산 체계를 확립한 것이다.

특히 시화공장은 연간 약 447만kg 생산능력을 갖춘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설비로, 향후 신규 제품 중심으로 생산을 확대하며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기존 제품군은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는 한편, 신제품 위주로 제조 협업을 진행해 점진적인 구조 개선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확장도 주요 성장 변수다. 현재 화장품 매출의 상당 부분이 수출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향후 해외 유통망 확대와 함께 생산 캐파 증설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CJ올리브영의 미국 진출이 본격화될 경우, 비플레인 브랜드의 해외 판매 확대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회사 측은 1분기 동안 모먼츠컴퍼니의 독립적인 운영을 유지하며 조직 안정화에 집중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에는 신제품 라인업 확대와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화장품 사업을 핵심 성장 축으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코스리거글로벌은 헬스케어, 화장품, 그린테크, 뉴미디어 마케팅 사업을 아우르는 사업형 지주회사다. 헬스케어 부문에서는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 스킨부스터 등 미용ㆍ의료 제품 유통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며, 화장품 부문에서는 ODM 자회사 코스리거와 브랜드 기업 모먼츠컴퍼니를 중심으로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여기에 인플루언서 기반 커머스를 확대하는 뉴미디어 마케팅 사업과 음식물처리기 등 친환경 제품을 다루는 그린테크 사업까지 더해지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진행 중이다. 특히 화장품 사업은 연결 기준 매출 비중이 약 50% 수준까지 확대되며 회사의 핵심 성장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향후에는 자체 생산 설비와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글로벌 유통망과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를 결합한 미디어 커머스 전략을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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