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위 이후 남는 것'에 대한 탐구…회화의 본질을 묻는 전시

한국 현대미술사의 한 획을 그은 추상회화의 거장 오수환 작가의 예술세계를 집대성한 개인전이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열린다.
5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신세계갤러리 청담은 8일부터 6월 10일까지 오수환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대표 연작인 '적막'과 '대화'를 중심으로, 미공개 대작을 포함한 그의 예술 일대기를 관통하는 주요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이번 전시는 '그린 뒤에 무엇이 남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에서 출발한다. 오 작가는 젊은 시절 베트남전 참전 이후 기존의 형상과 서사를 탈피해 추상회화로 전환했으며, 행위 이후 사라지지 않는 본질에 대해 꾸준히 천착해왔다.
특히 극도로 정제된 필획의 '적막' 연작과 강렬한 에너지의 '대화' 연작은 비움 속에서 발생하는 관계와 에너지를 조명한다.
관람은 무료이며 별도 예약 시 도슨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은 휴관한다.
신세계갤러리 청담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분더샵 청담에 있는 이곳은 1963년 국내 최초 갤러리인 신세계 화랑의 전통을 잇는 공간”이라며 “이번 전시는 오수환 회화의 본질을 짚어보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