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인근서 무장괴한·비밀경호국 총격전...어린이 총상

입력 2026-05-0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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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경호국 “트럼프 노렸는지 확인 중”

▲4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인근 워싱턴 기념탑 근처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과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미국 백악관 인근 워싱턴 기념탑 근처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과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기자협회 만찬장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진 지 약 일주일 만에 백악관 인근에서 총격전이 벌어졌다.

4일(현지시간)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오후 늦게 백악관 인근에서 무장괴한과 비밀경호국 요원들 간에 총격전이 벌어졌다.

총격전은 사복 차림이던 요원들이 총기를 소지한 남성을 발견한 후 주변에 지원을 요청하면서 시작했다. 남성은 요원들에게 발각되자 현장을 벗어나려 했고 여의치 않자 총격전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괴한과 상황을 목격한 어린이 1명이 총상을 입었다. 매슈 퀸 비밀경호국 부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어린이는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밝히면서도 용의자 상태에 대해선 언급을 거부했다.

사건이 벌어진 장소는 내셔널 몰과 워싱턴 기념탑 인근으로, 관광객과 직장인들로 붐비는 안전 구역이었다고 폴리티코는 설명했다. 퀸 부국장은 “J.D. 밴스 부통령의 차량 행렬이 사건 발생 직전 해당 지역을 통과했다”며 “이번 일이 대통령을 겨냥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곧 알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몇 달 전에도 백악관 인근에서 괴한이 주 방위군을 총격해 한 명이 죽고 한 명이 크게 다치는 일이 있었다. 지난주에는 총기를 소지한 남성이 백악관 만찬장에 돌진하다 요원들과 총격전을 벌이고 체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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